국회 프레스센터, 난항 끝 이전

기자들간, 언론사간 입장차로 갈등양상까지 빚어졌던 국회 프레스센터 이전문제가 결국 이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국회 공보관실은 12일 ‘국회 프레스센터 이전관련 안내문’을 통해 “추진과정에서 출입기자단의 의견을 사전에, 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제 정기국회가 시작됐고 더 이상 프레스센터 이전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어서 추석 명절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보관실은 기자실 이전을 위해 12일부터 16일까지 출입언론사 이전 통보 및 신청서를 접수하고 15일부터 16일까지 우선적으로 기자회견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또 16일부터 26일까지 1, 2층 기자회견장에 임시기자실을 운영하며 21일부터 26일까지는 기자실 부스 설치 등 이전 준비를 마무리해 27일부터는 출입기자단이 입주토록 할 예정이다.



국회 공보실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전에 반대하는 언론사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점차 이해와 설득을 구해나갈 계획”이라며 “부스배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자실 자율에 맡기되 될 수 있으면 많은 언론사가 기자실에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배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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