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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최일구 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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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뉴스’를 보러 오세요”
‘괴짜 앵커’로 불리며 주말뉴스의 형식파괴를 이끌었던 MBC 최일구(45) 부장이 인터넷뉴스부로 자리를 옮긴 지 6개월 만에 또다시 ‘일(?)’을 냈다.
MBC 뉴스데스크 녹화자료가 처음 보관되기 시작한 87년부터의 뉴스를 재가공해 새롭게 선보이기 시작한 ‘그 뉴스’가 네티즌과 타 언론사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지난 2일 첫 보도가 시작된 ‘그 뉴스’에서는 종이로 만든 지도 앞에서 태풍 다이너 소식을 예보하던 김동완 예보관의 ‘추억의 기상예보’에서부터 해금조치된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신중현의 ‘미인’ 등 당시 화제가 됐던 뉴스를 재방영하고 있다.
또한 ‘그 뉴스’에서는 앞으로도 지난 87년 8월말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이비종교집단의 집단 자살극 ‘오대양사건’에서부터 5공 시절, 방송의 왜곡된 보도행태가 그대로 드러나는 ‘땡전뉴스’ 등을 방영할 예정이다.
최일구 부장은 “인터넷뉴스 사이트는 끊임없이 진보해야한다는 판단아래 새로운 킬러 콘텐츠 개발에 몰두하다보니 과거의 뉴스데스크를 재가공한 ‘그 뉴스’를 기획하게 된 것”이라며 “‘땡전뉴스’처럼 다시는 그런 뉴스를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진다는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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