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주최로 진행된 MBC의 쇼프로 공연장에서 대형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후 5시40분경 경북 상주시 상주시민 운동장에서는 자전거축제 마지막날 행사로 MBC ‘가요콘서트’가 예정돼 있었다. 이날 상주 시민들은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입장하던 중 인파에 떠밀려 연쇄적으로 넘어지면서 노인과 어린이 등 11명이 압사하고 96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태가 발생했다.
MBC는 이날 사고발생 직후 9시 ‘뉴스데스크’를 통해 “사고 사상자와 그 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사고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제작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사고 수습반을 현지에 보내는 한편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MBC는 또 ‘‘가요콘서트’ 상주공연 유치 경위’라는 제목의 사건경위서를 보도자료를 통해 “MBC는 상주시 초청으로 공연녹화만 진행할 예정이었다”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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