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A(아시아기자협회) 운영규정안 통과

총회 통해 부회장단 선임...연내 세부규약 마련키로
이상기 회장 2007년 IFJ총회 유치 의지 밝혀

지난해 아시아언론인들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아시아기자협회(회장 이상기 한국기자협회장, AJA)'가 전반적인 운영규정을 담은 헌장 초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본격적인 세부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또 AJA는 이반림 신침(싱가폴) 전 아세안기자연맹 회장과 강석재 AJA 사무총장을 부회장단으로 선임하는 등 집행부 윤곽잡기에 나섰다.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5일까지 '2005 아시아기자포럼(AJF)'을 개최하고 있는 한국기자협회는 행사 세째 날인 2일 제주도 서귀포 칼호텔에서 AJA 총회를 열어 AJA 운영을 위한 규약마련과 집행부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AJA는 지난해 초대 회장에 선임된 이상기 한국기자협회장과 강석재 사무총장, 이반림 신침 전 ASEAN 회장이 마련한 AJA 규약 초안을 토대로 포럼에 참가한 30여개국 70여명의 아시아 및 각 국의 언론인 대표들과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AJA는 참가국 언론인 대표들의 동의로 이상기 회장이 초대의장국으로서 부회장단 선임을 승인했으며 이 회장은 2명의 부회장단을 선임, 이들과 회원국들의 논의를 거쳐 늦어도 올해가 끝나기 전인 12월 이전에 집행부 구성을 완료키로 했다.



또 규약제정에 있어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세부적인 규약마련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몇 몇 국가의 의견을 청취해 이날 제정된 초안을 토대로 규약을 보강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회장은 AJA가 당초 동아시아포럼 등을 개최하면서 언론 탄압을 받는 아시아 국가들이 적지 않음에 따라 가칭 '언론자유분과위원회'와 아시아 언론발전에 기여한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AJA상선정분과위' 등을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밖에도 AJA 총회에서 이상기 회장은 지난 2001년 IFJ 서울 개최 경험과 지난 2년간의 동아시아기자포럼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2007년 국제기자연맹(IFJ) 총회를 한국에서 유치하고 싶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상기 회장은 “아직 AJA는 2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며 "서로 다른 의견들을 극복하고 연대를 이끌어나가자는 것이 AJA의 초기창립 목적인만큼 적극적으로 회원국가 모두가 주인으로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제정된 AJA 규약 초안은 △3년에 한 번씩의 정기총회 개최 △기자보호위원회, 네트워크위원회, 뉴미디어위원회, 언론발전위원회, 회원자격심사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회의 설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종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