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경영혁신안 시행시기가 공영성 확보를 둘러싼 노사이견차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KBS 경영혁신팀(팀장 장해랑)은 8일 사측이 마련한 직무형 센터제 구축을 기반으로 하는 조직개편안 초안을 노조측에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측은 기존의 본부를 해체하고 스포츠센터를 비롯 드라마센터, 편성센터, 정책기획센터, 리소스센터 등 15개로 구성된 직무형 센터로 조직을 개편하고 본부장급 센터장을 두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58세인 정년연령을 55세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방안과 팀장공모제를 실시, 전체 팀장 중 10%를 공모로 선발하는 방안도 담고 있다.
안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일단 조합원들과 협의를 해봐야겠지만 사측에서 내세운 공영성 강화라는 측면이 실제로 담보되고 있는지 의문시된다”며 “특히 이사회 지적처럼 직무형 센터제 시행에 앞서 공영성 확보를 위한 세부적인 안이 먼저 제시돼야할 것으로 본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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