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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일구 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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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앵커’로 불리며 주말뉴스의 형식파괴를 이끌었던 MBC 최일구(45) 인터넷취재뉴스부장이 지난 5일 9개월 만에 ‘낮 뉴스’를 통해 얼굴을 선보였다.
이날 최 부장의 등장은 내리막길의 시청률을 보여온 MBC뉴스의 인기를 예전의 모습으로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외부의 기대감처럼 시선을 모았다.
최 부장은 이날 10여분간 앵커와 1문 1답식으로 진행된 ‘최일구의 아이엠뉴스’를 통해 “과거 앵커해보니까 고독하고 힘든 자리였다”며 “어려운 뉴스도 재밌게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볼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진행계획을 밝혔다.
특히 최 부장은 언론계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MBC ‘PD수첩’팀의 황우석 교수팀 취재관련 윤리위반 사실을 전하는 장면에서도 “다 아시는 거라 숨길 것도 없습니다만…”, “오늘 첫 날이라 즐겁게 아이엠뉴스를 진행해보려고 했는데 워낙 침통한 분위기라 몇 가지만 준비했다”, “배우 최민식씨와 공통점이 있다면 최씨가 (영화장면에서) 만두를 먹은 것처럼 저희들도 (불량만두 파동 때) 저녁 때 만두를 시켜먹은 점…”이라고 특유의 입담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 부장은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는 가운데 나름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라며 “점심시간 대 뉴스인 만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뉴스를 진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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