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논평 가능한 기자 육성할 것"

지난달 28일 취임한 BBS 선상신 보도국장 인터뷰




  BBS 선상신 보도국장  
 
  ▲ BBS 선상신 보도국장  
 
“기자들이 직접 해설과 논평, 깊이 있는 취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지난달 28일 불교방송(이하 BBS)의 새로운 보도국장으로 취임한 선상신(45) 국장은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존의 정보와 사실 전달 차원의 보도를 지양하고 해설과 논평기능을 강화하는 차별화된 보도전략을 펼쳐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선 국장은 우선적으로 취재인력 확보와 취재분야 확대를 제일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로 손꼽았다.



그는 “보도국 취재 인력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확보된 인력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특히 경제, 산업분야 취재 인력을 보강하고 특파원을 파견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BBS 청취자들에게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뉴스를 가급적 많이 전달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94년 5월부터 보도국장에 임명된 최근까지 언론사에선 드물게 보도국장과 뉴스진행을 병행하고 있는 선 국장은 “그동안 각종 특집 프로그램이나 대담 프로그램, 그리고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등에서 진행을 맡아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진행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제 보도국에 훌륭한 뉴스 진행자의 자질을 갖춘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후임앵커를 선발해 뉴스진행을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 국장은 “우리 사회의 대립과 갈등 구조를 해소하고 절대 다수로부터 존중받은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불교방송으로서 특성을 살려 부처님의 핵심사상인 중도 사상, 연기법 등이 뉴스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종교방송 보도국의 수장으로서의 각오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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