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가 신문시장의 위기 속에서도 두 자리 수의 수습기자를 선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일보는 지난 1일 11명의 수습기자를 공채했다.
이는 지난 2003년 8명, 2004년 9명에 이어 올해 또다시 11명의 수습기자를 선발한 것이어서 긴축경영을 위해 명예퇴직과 무급휴가 시행 등의 조직슬림화에 나서고 있는 타 지역신문사들과 달리 공격경영으로 고학력 실업난 해소에 일조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젊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조직 내 활력과 역동성을 얻기 위한 것으로 신문사 내의 이직이 거의 없는 가운데 단행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일보는 새로 선발된 수습기자 11명 전원에 대해 한국언론재단을 통한 위탁교육을 의뢰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강원일보 관계자는 “공영적인 경영과 제2의 창간정신으로 미래의 60년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기적인 수습기자 공채를 실시한 것”이라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인재채용을 통해 사세를 다져나간다는 생각으로 수습기자 교육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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