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부터 한국기자협회가 제정해 시상해온 ‘한국기자상’이 올해로 37회째를 맞았다.
한 해 동안 수상한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들과 회원사 및 심사위원들의 추천을 통해 출품된 보도물을 대상으로 한 해의 최고의 보도물을 선정하는 ‘한국기자상’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4개 부문 7건의 본상 수상작과 1명의 특별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37년 동안 ‘한국기자상’을 수상한 보도물이 모두 2백52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해당 언론사와 기자들에 있어 ‘한국기자상’은 영광 그 자체다.
특히 그동안 ‘한국기자상’을 수상한 언론사가 모두 60여 개 사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신문·통신사는 30여 개 사, 방송사(지역국 포함)는 10여 개 사 임을 감안할 때 수상 소감은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한국기자상’은 지금까지 모두 2백52건의 수상작을 냈다.
그 중 최다 수상 기록은 동아일보(신동아 포함)와 중앙일보가 26건으로 가장 많고 한국일보가 21건, MBC가 20건순이었다. 다음으로 KBS가 14건을 기록하고 있다.
지방 언론사의 경우 부산일보 7건, 경인일보, 국제신문, 매일신문이 각각 6건 등이었다.
주간지와 스포츠지의 경우 시사저널과 스포츠서울이 각각 1건이 ‘한국기자상’을 수상했고 한국교열기자협회는 공로·특별상으로 모두 5회, 조사기자회와 외신으로 유일하게 AP통신이 각각 1회 수상했다.
‘한국기자상’의 출발은 취재보도, 편집, 사진보도, 공로상 등 4개 부문이다.
기협은 규약개정을 통해 시상 분야를 확대, 83년 15회 때부터 편집제작부문을 신문편집과 방송제작으로 구분했고 23회부터는 지역언론 부문 신설, 93년 25회 때는 지역취재보도, 지역기획보도, 해설논평기사, 출판제작, 특별상 부문을 신설해 시상 부문이 기존 5개 부문에서 11개 부문으로 크게 늘었다.
95년 27회부터는 수상 부문을 늘리는 한편 대상을 신설하는 등 수상 내역을 새롭게 조정했고 심사위원 또한 늘리고 부문별 소위원회를 구성, 예심을 편성했다.
지난 ‘제36회 한국기자상’의 경우 1백18건의 추천후보작이 나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고 올해 ‘제37회 한국기자상’은 93건이 추천돼 해마다 1백건 가까운 많은 추천작들의 경합장이 되고 있다.
특히 ‘한국기자상’ 수상작의 대부분의 타 기관에서 수상하는 언론상 및 기자상, 보도상 등에 재추천돼 수상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등 37년 전통의 ‘한국기자상’ 수상작은 그야말로 한 해 동안 언론계가 내놓은 최고의 보도물임을 입증하는 셈이다.
이종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