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최기준 이사장 선임

선출과정 잡음…내부 '뒤숭숭'




  최기준 이사장  
 
  ▲ 최기준 이사장  
 
CBS 이사회는 10일 오후 정기 이사회를 열고 신임 재단 이사장으로 최기준(71) 현 이사를 선임했다.



최기준 신임 이사장은 현재 학교법인 유한학원 이사장, 성공회대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최 이사장의 임기는 이날 이사회의 정관 개정에 따라 현행 4년에서 2년으로 줄었다.



그러나 신임 이사장 선출 과정에서 나타난 잡음으로 CBS 구성원들의 분위기가 밝지 않다. 이사장 후보로 거론됐던 또 다른 이사가 이사회 당일 자신의 의사를 철회하면서 만장일치로 최 이사장을 추대했다는 내용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사회에 앞서 한 교계 신문이 CBS 재단 이사장 선출 과정이 금품수수로 혼탁하다는 보도를 해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에 대해 한쪽에서는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언론을 이용, ‘마타도어’를 뿌렸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와 관련 한 CBS 기자는 “신임 이사장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선출 과정에서 나타난 잡음은 사실 여부를 떠나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교계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유독 권력 싸움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모순이며 특히 언론사의 이사장을 선출하는 과정은 더욱더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정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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