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시사프로 연성화 나섰다"

봄철 개편, 시사프로 대중문화가 전면 배치

CBS가 시사프로그램의 대중화를 위해 시청자들과 친숙도가 높은 대중 문화인들을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전면 배치하고 나섰다.



CBS는 7일 오전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봄철 프로그램 개편 기자회견을 갖고 13일부터 실시하는 봄철 프로그램 개편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CBS가 밝힌 이번 봄철 개편의 특징은 CBS만의 특징을 담아온 시사프로그램을 대중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대중문화가를 진행자로 전면 배치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CBS는 각종 이슈나 사건 중심의 인터뷰가 아닌 철저하게 사람 중심의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가꾸어나갈 월요일〜토요일 오후 4시 5분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공지영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를 신설했다.



‘공지영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의 진행을 맡은 공지영씨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랑 후에 오는 것들’로 사랑받고 있는 소설가로 대중적인 이미지를 시사프로에 접목, 좀더 연성화된 인터뷰 프로의 진행이 기대되고 있다.



또 라디오 프로그램 최초의 ‘본격 시사쇼’인 시사 개그맨 노정렬씨가 진행하게될 ‘뉴스야 놀자’(월〜일 오후 12시 5분〜1시 30분)가 신설된다.



‘뉴스야 놀자’는 ‘라디오 개그쇼들’과 달리 ‘뉴스와 시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고 또한 다른 ‘쉽고 편한 시사프로그램’과 달리 개그와 쇼의 요소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최초의 ‘데일리 본격 시사쇼’라는 특징을 나타낼 전망이다.



CBS 관계자는 “이번 봄철 개편은 시사프로그램의 연성화와 대중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딱딱한 전문 진행자보다 대중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문화가들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많은 시청자들이 라디오를 통해 시사문제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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