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태영 기자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한다"

한국기자협회 15일 피랍관련 성명서 발표

속보= 한국기자협회(회장 정일용)는 15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취재 중 무장단체에 의해 피랍된 한국방송(KBS) 두바이 특파원 용태영 기자의 무조건적이고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자협회는 ‘용태영 기자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다수당이 된 하마스를 취재하기 위해 가자지구에 들어간 용 기자가 공공장소인 호텔에서 총을 든 무장세력에 의해 끌려갔다는 소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특히 용 기자는 물론 프랑스 언론인이 함께 무장단체 테러의 표적이 됐다는 점에 국경을 초월해 언론인으로서 깊은 충격과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아무런 연관도 없는 외국 언론인 납치까지 강행하는 무장세력 무법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명분을 찾지 못한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프랑스 언론은 물론 진실과 평화를 사랑하는 각국의 언론인들과 함께 용 기자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연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명서> 용태영 기자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한다



한국기자협회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취재 중 무장단체에 의해 피랍된 한국방송(KBS) 두바이 특파원 용태영 기자의 무조건적이고 조속한 석방을 촉구한다.



용 기자는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다수당이 된 하마스를 취재하기 위해 가자지구에 들어갔는데 공공장소인 호텔에서 총을 든 무장세력에 의해 끌려갔다는 소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특히 용 기자는 물론 프랑스 언론인이 함께 무장단체 테러의 표적이 됐다는 점에 국경을 초월해 언론인으로서 깊은 충격과 우려를 표시한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무분별한 외국인 납치행위가 자신들의 지도자가 수감된 예리코 교도소를 향한 이스라엘군 공격에 대한 보복성 행위로 이뤄진 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아무런 연관도 없는 외국 언론인 납치까지 감행하는 무장세력 무법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명분을 찾지 못한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프랑스 언론은 물론 진실과 평화를 사랑하는 각국의 언론인들과 함께 용 기자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연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2006년 3월 15일

한국기자협회 이종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