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정 사장 연임 저지 투쟁 본격화

공공적 사장 선임위한 청와대 1인 시위 시작
30일 사장선임방식 관련 토론회도 개최

KBS노동조합(이하 노조․위원장 진종철)이 현 정연주 사장의 연임 저지와 공공적 사장선임을 위한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18일 ‘공공적 사장 선임과 한미FTA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위원장 진종철)’를 꾸렸던 KBS노조는 지난 25일부터 사내 집회에 들어간데 이어 29일 진 위원장을 시작으로 청와대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23일과 24일 비대위원 전원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열어 ‘공공적 사장 선임’과 ‘사장추천위원회의 제도화’, ‘한미 FTA 저지’를 3대 목표로 정하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한데 따른 것이다.



KBS노조의 청와대 앞 1인 시위는 이번에도 사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등 KBS 구성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정권에 대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KBS 노조 관계자는 “비대위는 공공적 사장 선임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2003년 미완으로 그친 ‘사추위의 공식화’를 위한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며 “이는 사장 선임 때마다 불거져 나오는 이사회와 정권에 대한 불신과 밀실 인사에 대한 시비, 정치적 독립성의 논란을 올해는 반드시 잠재워야 한다는 의지의 표시”라고 밝혔다.



한편 KBS노조는 30일 오후 3시 KBS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KBS 임장원 기자협회장을 비롯 황형선 PD협회 부회장, 경영협회 김종모 회장과 양창근 기술인협회 부회장 등 사내외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KBS의 정치적 독립 완성을 위해 사장 선임 절차를 어떻게 바꿔야 할 것인가에 대한 사내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종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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