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후 광고경기 부진할 듯

광고주협회, 6월 ASI 94.8 전망

월드컵경기 이후 언론사들의 광고 경기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국광고주협회(회장 민병준)는 국내 3백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 Ad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2006년 6월 ASI 전망치가 94.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별 ASI가 1백 이상이면 금월 광고경기가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부진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6월 종합지수는 방송광고의 7월 집행 예상치와 타매체의 6월 경기를 종합한 수치다.



이처럼 6월 광고경기 부진에 대한 전망은 월드컵과 ‘5·31 지방선거’의 종료에 따른 반락 요인이 크게 작용했고 일부 업종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더구나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월드컵관련 광고 수주가 한국전 3경기에 몰리고 있는데다 이마저 16강 진출여부에 따라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는 광고업계의 전망에 뒤따른 것이어서 더욱 어려운 상황을 짐작케 하고 있다.



매체별로는 TV 58.8, 라디오 84.5로 방송 광고경기가 매우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신문은 1백14.8, 케이블·위성 1백21.4, 온라인 1백18.4 등으로 나타나 방송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종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