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기자인 이동식(KBS 방송문화연구팀장) 기자가 그동안 틈틈이 써서 자신의 블로그 ‘동산글방’에 연재했던 글들을 책으로 묶어냈다.
‘봄- 개쉬 땅나무를 아세요’, ‘여름- 은비령에 별을 묻고’, ‘가을- 시래기 하나를 건지려고’, ‘겨울- 매화를 기다리는 마음’ 등 4부에 걸쳐 39편의 수필을 수록한 ‘청명한 숨쉬기’.
이 기자의 ‘청명한 숨쉬기’ 중 ‘숨 좀 쉬고 삽시다!’편에서는 현대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숨 쉬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 ‘자연과 함께하는 삶’편에서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 생명과 환경의 의미를 되찾고 인정과 사랑을 되살려 희망이 함께하는 사회에 도달하고자 하는 그의 글들을 대부분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선비정신은 살아있다’편에서는 이동식이 찾아낸 ‘청명한 숨쉬기’의 원형이 바로 우리 옛 선비들의 삶이라는 것을 알리는 한편, 의로운 가운데 자연을 벗 삼던 선현들의 담박한 정신과 그 속에 깃들어 있는 삶의 지혜에 대한 깨달음을 거치면서 마침내 ‘청명한 삶’의 현장으로 모두를 안내하고 있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은 “고금을 더듬는 그의 글은 마치 비가 온 뒤에 먼지가 씻겨 내려간 뒤 보여지는 신록처럼 상큼하고 향긋하다”며 “전문수필가도 부끄러워할 정도로 깔끔하고 신선한 표현으로 그려진 이 글들을 누가 방송기자가 썼다고 할 것인가”라며 이 책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팬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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