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 홀대받지 않기를

[집행부에 바란다] 윤우현 중부매일 사회부 기자


   
 
  ▲ 윤우현 중부매일 사회부 기자  
 
한국기자협회 회원사는 전국 1백43개. 이 중 서울·경기에 45개 언론사가 포진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처럼 기자협회 회원사 대부분이 지역에서 활동중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언론에 종사하는 본인은 한국기자협회의 활동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이는 본인이 협회에 관심을 쏟지 못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기협이 지역언론들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이유도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기협의 정체성이 무엇이냐’, ‘기협은 왜, 누구를 위해 존재하느냐’ 등 ‘기협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새정부와 함께 출범한 기협 새 집행부는 지난 한해 중앙부처에 박혀있는 대못도 빼어내야 하고, 대통령 당선자의 언론정책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언론 발전을 위해 대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서울(중앙)언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지역언론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지역회원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길 바란다.

특히 사실상 고사상태에 빠져있는 지역 신문이 재정자립의 기틀을 다져 기자들이 취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역 신문과 함께 고민해 줄 것을 당부한다.

또 기자협회는 지금까지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하면 특정 방향으로 치우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새로 출범한 기협은 편향적인 시각을 버리고 회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가장 올바른 방향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 윤우현 중부매일 사회부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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