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홍씨 "박선규 비서관 만났다" 시인

민주당 최문순 의원, 본보보도 관련 질의에 답변



   
 
  ▲ 목타는 구본홍 사장 / 9일 오후 서울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회 문방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구본홍 YTN사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YTN 구본홍 사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지난 7월 초 청와대 박선규 언론2비서관을 만난 사실(본보 10월8일자 3면)을 인정했다.

문방위 소속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9일 오후 4시20분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YTN 구본홍 사장에게 “지난 7월3일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청와대 박선규 언론2비서관을 만난 적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구본홍 사장은 “날짜가 잘못됐으나 7월2일 만난 적 있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그 자리에서 무슨 대화를 나눴나”라고 물었으며 구 사장은 “박 비서관이 근래 언론비서관이 됐다고 들었다”면서 “그 이후 5월29일 이사회에서 단독 예정자로 선임이 된 후 박 비서관이 축하 전화를 해오면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그 장소에 다른 사람이 있었는가. 위증을 하면 곧바로 고발 하겠다”며 “다른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구 사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질의를 던졌다.

이와 관련해 구 사장은 “3일간 업무 파악 기간이었다. 다른 사람이 있었을 수 있으나 그 장소에서는 경영기획실 직원을 포함 3명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해명했다.


곽선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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