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김동훈 지회장
YTN 기자 해직 사태 - 기협 지회장에게 듣는다
우선 YTN은 뉴스전문 채널로서 고도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요구한다. 대통령 특보 출신인 구본홍 사장은 애초부터 자격 미달이다.
둘째, 구 사장은 그럼에도 무리하게 사장 자리를 탐욕하다가 5공 이후 최대 규모의 언론인을 해고했다. 노조가 파업도 하지 않았는데 해고한 것은 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셋째, 구 사장은 거짓말까지 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그리고 박선규 청와대 언론2비서관과 잇따라 비밀회동을 가졌다. 구 사장은 입만 열면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겠다고 하지만, 여권 실세들과 수시로 만나 정보를 교환했다.
이런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구 사장은 YTN 사장이 될 수 있는 어떤 명분도 없다. 구 사장 한 사람이 물러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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