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23일 전국 각지에서 시·도 기자협회 체육대회가 잇달아 개최된다.
특히 인천경기기자협회 전북도기자협회 충청북도기자협회 등은 상반기 천안함 사태와 6·2지방선거 등 굵직한 현안에 밀려 연기됐던 행사를 일제히 이번에 치르게 됐다.
인천경기기자협회(협회장 엄득호)는 23일 수원시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에서 ‘2010 인천경기기자협회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인천경기기협은 8개 지회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렀던 축구경기를 2팀씩 연합팀을 구성, 경기수를 줄였다.
대신 전체 회원과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계주, 줄다리기, 2인 3각 경기 등 프로그램을 늘렸다.
충북기자협회(협회장 김인규)도 같은 날 청주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회원 및 가족 3백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대회를 연다.
충북기협은 평소 가정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회원들의 사정을 감안, 축구 외에 족구, 계주 등 가족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경남울산기자협회(협회장 임용일)는 이날 창원시 창원용남초등학교에서 11개사 소속 기자와 가족 등 2백여 명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경남울산기협은 축구와 발야구, 릴레이 등 기존 경기종목뿐만 아니라 회원 가족들을 위한 제기 차기, 투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기자협회(협회장 이상윤)도 이날 전주시 전주 비전대학에서 9개 지회가 참가해 축구, 계주, 줄다리기 등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와 관련, 인천경기기협 엄득호 협회장은 “기존 축구 중심의 대회에서 탈피, 남녀 기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발야구를 비롯해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우승 역시 친화력이 가장 돋보이는 팀에 돌아가고 내년 상반기 연수에도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취재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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