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해 달렸다

언론인 차미례 옮김


   
 
   
 
철인 3종 경기에 대해 아는가. 수영 3.9㎞,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17시간 안에 주파해야 철인이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는 혹독한 경기다.

그런데 40대 중반에 유방암 선고를 받고 두 차례 대수술을 받은 50대 환자가 이 초인적인 체력을 요구하는 철인3종 경기에 도전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한다.

루스 하이드리히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철인 칭호를 얻으며 당시 의료계는 물론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7백개가 넘는 우승 메달을 획득한 뒤로도 채식요법과 격렬한 운동을 병행,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건강하게 살아있다. 세계 각국의 마라톤 대회와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며 암 발병 전보다 더 활력 있는 인생을 보내고 있다.

중앙일보와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 출판저널 주간, 문화일보 문화부장, 세계일보 부국장과 논설위원 등으로 활발한 언론활동을 한 차미례씨가 옮겼다.  -한울 민왕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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