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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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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인사’ 논란 속에 춘천으로 전보 조치됐던 김현석 KBS 기자가 1년10개월 만에 서울로 복귀했다. 김현석 기자는 지난 1일자로 복귀 발령을 받아 현재 보도국 네트워크부에 소속돼 있다.
김 기자는 김인규 사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1월 춘천방송총국으로 전보발령을 받았다. 이미 지역순환근무 1년을 마친 데다 당시 발령에 대한 사전 고지도 없어 ‘보복 인사’ 논란이 일었다.
이에 KBS 기자협회는 김현석 기자의 춘천 전보 직후 제작거부를 결의하며 부당 인사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보도본부장은 “6개월 내에 재발령을 내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행은 차일피일 미뤄져왔다.
그러던 중 최근 기자협회가 보도본부장과 가진 면담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사측의 입장이 확인되며 김 기자의 복귀가 가시화됐다.
황동진 KBS 기자협회장은 “때가 됐기 때문에 돌아온 것 뿐”이라며 “(복귀를) 환영하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현석 기자는 “회사가 너무 조용해진 것 같다”며 “앞으로 좀 시끄럽게 떠들려고 한다”는 말로 복귀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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