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자연합회 올 화두는 공정보도"

이재강 방송기자연합회장


   
 
  ▲ 이재강 방송기자연합회장  
 
이재강 KBS 기자가 제5대 방송기자연합회장에 선임됐다. 방송기자연합회는 지난달 2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재강 기자를 신임 회장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1991년 KBS 공채 18기로 입사해 KBS 기자협회장, 뉴델리 특파원 등을 지냈으며 사회부, 경제부, 시사제작국 등을 거쳐 최근까지 KBS 1TV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를 맡았다.

이재강 회장은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1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이 신임 회장은 20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출범 4년을 맞은 방송기자연합회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올해 총선과 대선이 있어 정치적 상황이 특별한 만큼 방송기자들이 올곧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목표는 공정한 보도를 하는 것”이라며 “방송 기자들이 올곧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합회가 최대한 뒷받침하고, 만일 공정 보도를 가로막는 일이 벌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연대해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저널리즘 연구 특별위원회 활동을 꼽았다. 그는 “‘좋은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기자라면 누구나 궁금증을 갖고 있을 텐데 이에 대한 공감대가 우리 언론 환경에서 부재한 게 사실”이라며 “방송 현장 기자들을 중심으로 1년 동안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대한민국에서 좋은 저널리즘이란 무엇인지, 좋은 기자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답을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한국기자협회와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함께할 것”이라며 “소속 매체의 이해관계를 벗어나 기자와 저널리스트로서의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상생과 화합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고은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