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스마트폰으로 뉴스본다

2012년 언론재단 수용자 의식조사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뉴스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해 8월23일~10월5일 전국 18세 이상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를 통한 신문기사 이용은 2011년도 19.5%에서 2012년 47.4%로 27.9%포인트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신문 열독률은 하락하고 있으나(2011년 44.6% -> 2012년 40.9%), 유무선인터넷을 통한 신문기사 이용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간 하루 평균 미디어(종이신문, TV, 라디오, 잡지, 인터넷, 휴대용 단말기 등) 이용시간은 총323.5분으로 2011년의 337.3분 보다 13.8분 감소한 반면, 휴대용 단말기의 이용시간은 2011년 29.5분에서 2012년 41.4분으로 11.9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뉴스의 이용자로는 18~29세가 전체의 62.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조사의 56.2%보다 6.4%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인터넷 뉴스 이용자의 비율은 감소했다.


지난 1주일간 (종이)신문을 ‘읽었다’고 답한 사람(신문 열독률)은 40.9%에 그쳐 ‘읽지 않았다’(59.1%)고 응답한 사람보다 18.2% 포인트 적었다.


신문을 읽었다는 응답이 읽지 않았다는 응답보다 낮아진 것은 2011년 조사가 처음이었는데 당시 두 응답의 격차는 10.8% 포인트였다.


다만 PC, 스마트 기기 등 다양한 경로를 아우른 신문기사 열독률은 77.6%를 차지해 종이 신문의 이용이 줄더라도 신문사가 제공하는 기사의 이용률은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언론인에 대한 평가는 도덕성, 전문성, 사회적 영향력, 신뢰도, 사회 기여도 등 전체 조사 항목 모두에서 2010년 조사 때보다 낮은 평가가 나왔다.


항목별로 1점에서 5점까지 점수를 매기게 했는데, 사회적 영향력(3.55), 전문성(3.38), 사회 기여도(3.18)에서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은 반면 도덕성(2.87), 신뢰도(2.81)에서 낮은 점수가 나왔다.


특히 도덕성과 신뢰도는 2010년 조사 때보다 각각 0.28점, 0.41점이나 낮아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미디어별 신뢰도(5점 척도)는 지상파TV(3.76점), 보도전문채널(3.61점), 종합편성채널(3.43점), 라디오 방송(3.41점), 전국종합신문(3.37점) 순이었다.


한편 응답자의 48.6%는 팟캐스트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3.0%는 최근 한 달간 팟캐스트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1대 1일 면접방식으로 한국갤럽이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1.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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