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청년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시행 중인 ‘청년드림센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드림센터가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하는가 하면, 각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자치구 건물 내에 멘토링 센터를 만들고 있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는 지난해 9월 본격적으로 꾸려졌다. 청년 구직자가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방문해 이 회사에서 일했을 때 계발할 수 있는 경력 등을 상세히 질문해 궁금증을 풀어보는 ‘체험! 파워기업’ 코너, 청년드림센터와 삼성, 현대·기아자동차, GS 등 대기업이 공동으로 전국 지자체의 빈 공간이나 공공도서관에 ‘청년드림캠프’라는 이름으로 여는 멘토링 프로그램 등 크게 두 가지로 운영된다.
특히 각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협조해 전국의 공공도서관에 세운 ‘청년드림캠프’는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서대문, 관악, 성동 캠프와 경기 부천, 부산 남구 등의 지자체에 청년드림캠프가 꾸려졌고, 지난 17일 서울 중구청에 10호점을 개설했다.
중구캠프에는 전문 직업상담사 3명이 상주하면서 청년 취업상담 등을 지원한다. 내달부터는 CJ그룹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청년 취업준비생들과 만나 취업 멘토링을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동아일보는 매주 수요일 경제섹션 ‘Business Wednesday’를 통해 ‘청년드림’ 고정면을 신설해 보도하고 있고, 채널A를 통해서도 관련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동아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질 높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딜로이트 코리아를 통해 좋은 기업을 추천받고, 잡 코리아를 통해 구직자를 제공받는 협업 시스템으로 사용자-구직자 윈윈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체험! 파워기업’ 코너를 통해 유망 중소, 중견기업을 탐방했던 취업지원자 중 2명이 IT중소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동아 청년드림센터 한 관계자는 “전세계가 청년실업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만큼 언론사가 청년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청년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는 데 청년드림센터가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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