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정원 국기문란 저질러…국정조사해야"

[2월1일 아침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북한 3차 핵실험 임박

 



   
 
   
 




오늘의 말말말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하면서 국기 문란케 해”
-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PBC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국정원 직원의 대선 개입이 국기를 문란케했다며 국정조사를 추친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한 말.

“자본과 권력의 탐욕이 그분들과 저희를 벼랑 끝으로 내몰아”
- 용산참사 사태로 구속됐다 최근 사면을 통해 풀려난 이충연 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장이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토끼몰이식 진압으로 저희를 몰아붙였던 경찰특공대에 대한 분노가 처음에는 있었지만 그분들 또한 저희와 같이 피해를 보신 약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한 말.


“북한 3차 핵실험, 2월16일 김정일 생일 앞두고 가능성”
- 유호열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는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북한의 풍계리 핵 실험장에 방사능 계측장비가 설치되는 등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며 한 말.


“대통령 사면권, 2월 임시국회서 청문회 추진”
- 민병두 민주통합당 의원은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사면권을 광범위하게 보장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2001년도에 빌 클린턴 대통령이 특사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됐다”며 사면위원회를 구성해 대통령의 측근들이 사면을 받게 된 경위를 따져보겠다며 한 말.


 



   
 
  ▲ 불법선거운동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직원 김 모씨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 돼 출석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씨(29)가 지난 대선 기간 중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오늘의 유머’(오유) 등에 대선 현안을 포함한 정치·사회적 문제에 대해 120여건의 글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선기간 경찰이 이례적으로 밤늦게 브리핑을 자처하며 “글을 쓴 적이 없다”고 발표한 것과 대조돼 경찰의 말 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사회적으로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만한 민감한 사건에 대해서 야당 쪽에는 불리하고 비난을 하는 글을 120건을 쓰고 244건에 찬반 표시를 함으로 해서 여당에게 유리하게 글을 달았다”며 “참 황당하기도 하고 아직도 국정원이 국기문란을 하고 있는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우 부대표는 “국회 상임워윈회인 정보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 국정조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며 “매우 중대한 국기문란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이 초기 “댓글을 달지 않았다”는 발표 때와 달리 말 바꾸기를 하고 있데 대해 우 부대표는 “믿을 수 없다, 거짓말인 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경찰이 밤11시에 이를 발표한 데 대해 우 부대표는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간의 양자 토론 하고 난 직후”라며 “그때 문재인 후보가 훨 잘했다 이런 여론이 막 생겨날 땐데 그때 수사결과 발표해서 문제가 없다 이렇게 얘기함으로써 관심을 그쪽에 쏠리게 하고 그리고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우 부대표는 “그 이후에 대선 국면은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굉장히 이 문제를 가지고 문재인 후보와 민주통합당을 공격을 했다”며 “역풍을 맞게 될 아주 중요한 사건이었는데 그런 계기를 마련을 함으로 해서 개입을 했다”고 지적했다.


국정원이 여직원의 댓글에 대해 ‘대북심리전’이라고 반박하는데 대해 “심리전담이 해야 될 일은 북한에 있는, 북한 주민들의 심리를 바꾸기 위해서 방송을 하는 등의 일을 해야 한다”며 “댓글을 달아도 북한의 사이트에 들어가서 댓글을 달아야지 오늘의 유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볍게 들어가는 사이트”라고 지적했다.


“핵실험 임박, 한미 새 정부 기선잡기용”


북한의 풍계리 핵 실험장에 방사능 계측장비가 설치된 걸로 알려지면서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유호열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는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실제 위성사진이나 북한 발표를 종합해보면 과거 북한이 두 차례 핵실험했던 풍계리 지역에 지하갱도가 핵실험이 완성단계에 들어갔다”며 “3차 핵실험 할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이 외교적 노력과 국제사회가 북한의 3차 핵실험을 “도발”로 규정하고 있지만 유 교수는 “김정은 정권이 마지막 판단을 할 여지는 있지만 3차 핵실험으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며 “핵실험 또는 미사일 발사가 김정일의 유훈이라고 강조해온 점을 비춰볼 때 2월 16일은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실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국제사회의 일관된 제재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렇게 핵실험을 강행하려는 이유에 대해 유 교수는 “앞서 두 차례 핵실험을 통해서 핵 능력을 과시했지만 여전히 국제사회는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핵 보유국가의 지위를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단계까지 준비가 됐기 때문에 강행한다는 상황판단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의 외교국방 라인도 교체가 됐고, 우리나라도 박근혜 정부가 25일 출범예정인데 한미 새 정부에 대한 기선잡기냐는 데 대해 유 교수 역시 긍정했다. 유 교수는 “미국이나 한국 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는 과도기 관계설정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기선잡기 전략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원성윤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