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종이신문 영향력 앞선다

7일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발표, TV-인터넷-신문-라디오 순

 



   
 
  ▲ 문화체육관광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위원장 조성겸)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여론집중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 형성 과정에서 인터넷 영향력이 신문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위원장 조성겸)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여론집중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뉴스 점유율은 26.0%로 17.3%인 신문 부문(오프라인)을 앞섰다. 

매체계열별 매체합산 여론영향력 점유율은 TV방송 부문(뉴스·시사보도 프로그램)이 48.2%로 가장 높았고, 라디오방송 부문(뉴스·시사보도 프로그램)이 8.4%(4위)를 차지했다.


지상파 방송의 영향력은 여전히 높았다. 전체 방송 가운데 지상파 방송 3사의 매체합산 여론영향력 점유율은 전체 48.2%에서 47.2%에 달했다. KBS계열(29.0%)이 가장 높았고 MBC계열(10.7%)과 SBS계열(7.5%)이 뒤를 이었다. 계열은 TV, 라디오를 비롯해 드라마, 예능, 스포츠 등을 방송하는 PP계열 채널까지를 말한다.


종합편성채널에 진출한 4개 매체계열(조선·중앙·동아·매경)의 점유율은 총 22.3%로 나타났다. 이어 연합뉴스 계열이 2.4%로 8위를 차지했다.


조성겸 위원장은 이날 “매체 여론영향력에 대한 중장기적 추세 분석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인터넷포털과 소셜미디어도 별개 매체사로 포함해야 할지 여부 등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론집중도조사는 2009년 신문법 개정에 따라 제도가 도입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형성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매체 영향력의 집중 정도를 분석했으며 매체 부문과 매체 계열에 대한 전반적인 여론집중도조사 결과가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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