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기자들, 사건 현장을 누빈다

[우리부서를 소개합니다] 울산매일신문 사회부



   
 
  ▲ 울산 최초의 아침 신문 ‘울산매일신문사’ 사회부. 왼쪽부터 서승원 기자, 조혜정 차장, 이홍관 부국장, 김준형 기자, 김기곤 부장, 안정섭 기자. (사진=울산매일신문 사진부 우성만 기자)  
 
사건·사고 끊이지 않는 전국 최대 산업단지
긴장의 연속 속에서도 여유·미소 잃지 않아


<울산매일신문 사회부>
이홍관 부국장    김기곤 부장
조혜정 차장       김준형 기자
서승원 기자       안정섭 기자


‘대한민국 사건사고의 근원’ 전국 최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울산 지역 언론사 사회부는 연일 초조하다. 울산 최초의 조간신문 ‘울산매일신문사’ 사회부에도 늘 긴장감이 감돌며, 마감시간에 쫓기면서도 그 속에서의 짧은 여유, 조그마한 미소를 찾는 울산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멋진 기자들만 모였다.

매일매일이 전쟁터같은 사회부의 총사령관은 22년 역사의 울산매일신문사 창간멤버인 이홍관(53) 부국장. 편집기자로 언론에 발 딛은 이 부국장은 불과 4년 전 ‘필드’로 나왔다. 편집부 데스크 시절 이 부국장은 뻥뻥 터지는 사건사고로 데드라인을 넘기기 일쑤인 사회부 잡는 킬러로 ‘버럭 이홍관’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 부국장은 지금도 종종 신문사가 떠나가라 호통을 치는 경우도 있지만 마감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솔선수범으로 부서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사회부 서열 2위 김기곤(48) 부장은 키는 작지만 땅땅하고 다부진 체격이어서 ‘나폴레옹’으로 불린다. 사건사고 잘 날 없는 울산의 시경 캡으로서 드센 사회부를 이끌어나가는 실세다. 김 부장은 업무에서는 나폴레옹처럼 밀고 나가지만 뒤에서는 부서원들을 일일이 챙기는 따뜻함도 겸비해 부서원들에게는 어머니 같은 존재.

사회부 홍일점인 조혜정(39) 차장은 “직장은 어른들의 놀이터”라는 평소 지론대로 웬만한 남자기자들도 버티기 힘들다는 노동·법조를 4년간 휘파람 불며 일한 ‘독종’이다. 타고난 친화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보수집력, 날카로운 상황판단을 바탕으로 작성된 조 차장의 기사는 노동전문가들이 매일 아침 제일 먼저 찾는 기사로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민주노총 플랜트건설노조 폭력성, 도 넘었다’는 5부작 기획시리즈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고 검찰 수사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

울산매일 사회부의 ‘카리스마’ 김준형(40) 기자는 차가운 이미지와는 달리 자연을 사랑하는 도시 남자다. 김 기자는 서울시 면적(605.21㎢)보다 넓은 756.05㎢ 규모의 울주군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문제점을 파악해 냉철한 시각으로 지적하는 행정·환경 전문가다. 김 기자는 “울주군은 산업도시 울산 속 청정지역”이라며 “울주군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할 뿐 아니라 기삿거리도 무궁무진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울산매일 사회부의 ‘진돗개’ 서승원(31) 기자는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는 전형적인 사회부 기자다. 서 기자의 출입처는 경찰, 노동, 스포츠 등 상남자들의 집합소. ‘국민노총, 현대차 가입 추진’ 등 굵직굵직한 단독보도를 이어가며 기자 경력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울산매일 사회부의 ‘까칠이’ 안정섭(33) 기자는 울산 지역 언론계의 유망주로 손꼽힌다. 서른이 넘긴 나이에 뒤늦게 언론계에 입문했지만 인 서울 신문방송학과 출신답게 벌써부터 특종 전문기자로 지역의 다른 언론사 사이에서도 경계 대상 1호다. 지난해 ‘울주군 전학생 집단왕따사건’, 올해 ‘살인사건 피내사자 자살사건’ 등 지역 언론계를 흔드는 특종보도를 이어가며 울산 지역 언론계의 미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매일 사회부 이홍관 부국장은 “민주주의가 발전할수록 지역 언론의 역할도 함께 커나갈 수 밖에 없다”며 “울산 시민들의 눈과 귀로써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울산 지역 대표 언론의 자부심으로 365일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매일 조혜정·안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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