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몰락-오너가 꿇어야 산다

김구철 전 KBS 기자


   
 
   
 
과거 같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을 사소한 일도 인터넷과 SNS을 통해 일파만파로 번진다. 남양유업 사태가 대표적이다. 사장까지 나서 사과를 했지만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받으면서 매출과 시가 총액이 한 달 사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다.

갇힌 물이 가는 틈새를 노리듯, 위기는 위기에 취약한 기업을 찾는다. 어떤 기업이 위기에 취약한가? 도덕적·법적 약점이 있는 기업, 특혜로 성장한 기업이 위기에 취약한 기업이다. 위기 대응이 서투르다는 이미지도 틈새로 작용한다.

이 책은 위기 대응에 관한 책이다. 외국 사례와 함께 우리에게 익숙한 국내 정치나 기업의 위기와 대응, 극복 사례를 분석 정리했다. 저자는 언론계 26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40여 사례를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진단하고 처방을 내린다. 특히 위기 상황이 본격적인 위기로 비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초기 대응 특히 여론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결론짓는다.

-책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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