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언론의 재난과 전쟁 보도 행태를 엄정하게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책이다. 30년 가까이 기자 생활을 해온 저자가 직간접적으로 마주한 각종 재난재해 현장과 이라크전쟁 취재 경험이 녹아있다.
저자는 취재기자들이 안전장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되는 관행이 개선되지 못한 현실부터 꼬집고 있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보도나 피해자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보도 행태 등도 진단했다. 특히 추측 보도가 난무했던 연평도 포격 사건 보도와 외신에 과다하게 의존했던 이라크전 보도, 김선일 피랍사건 신상정보 보도 등 주요 논란이 된 사례를 통해 배경과 원인을 살펴봤다.
저자는 현행 전쟁 및 재난 취재 보도 시스템은 한계에 봉착했고, 시대 변화에 맞게 새롭게 수정돼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이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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