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담는 경기 공간, 스타디움은 한국 스포츠의 성장과 쇠락을 함께해왔다. 기자이자 스포츠PD인 저자는 1988년 서울올림픽의 심장 잠실주경기장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를 위해 전국 곳곳에 세워진 경기장까지 한국 스포츠 역사와 맥을 함께한 공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 경기장의 신축과 철거를 비롯해 이를 둘러싼 사회·정치 어젠다를 아우르며 스포츠 종사자는 물론 스포츠팬과 공간 운영자 등 스타디움과 마주하는 이들에게 스타디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열어준다.

저자는 스타디움에서 다양한 추억을 공유한 사람에겐 이 책이 한 편의 서사이자 과거의 헌정이 될 것이라면서 스타디움의 역사적 의미와 내일의 가치를 제시한다. 커뮤니케이션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