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치러진 제48대 인천경기기자협회장 선거에서 이호준(경기일보) 후보가 당선됐다. 인천경기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모바일로 진행된 대의원 투표에서 유효 투표 128표 중 74표(57.8%)를 받은 이호준 후보가 54표(42.2%)를 얻은 황성규(경인일보) 후보를 꺾고 새 협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91.4%였다.
이번 선거는 6년 만에 치러진 경선이면서 10여 년 만에 성사된 경기일보와 경인일보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호준 당선자는 “오랜만에 경선으로 치러졌는데 선거문화가 새롭고 재미있게 축제처럼 진행되면서 굉장히 오랜만에 기자협회가 활기를 띨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출마의 변을 통해 ‘함께하는 협회, 새로운 협회, 기자다운 기자협회’를 약속한 이 당선자는 “공약했던 사항을 꼭 지키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2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호준 인천경기협회장 당선자는 2009년 중부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2011년 경기일보로 옮긴 뒤 정치부, 사회부 등에서 일했으며 전국언론노조 경기일보지부장, 인천경기기협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현재 인천경기기협 경기도청 출입기자단 간사를 맡고 있다. 이 당선자는 주요 공약으로 △로펌을 통한 법률 지원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제휴할인 사업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운영 등을 약속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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