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전문기자로 잘 알려진 저자가 그간 작성한 국방·방산 관련 1000여건 취재파일 중 일부를 엄선해 다시 엮은 책이다. K9 썬더, K2 흑표, 천궁-Ⅱ, KF-21, F-35A, 시그너스, 와일드캣 등 안보를 책임지는 30여개 국산·해외무기의 개발과 도입과정 등 막전막후를 담았다. 크게 3개 장으로 이뤄진 책은 기밀유출, 비정상적 무기선정 같은 한국 방위사업의 안타까운 사건들을 조명한다. 그럼에도 결실을 맺은 국산무기들의 구상, 개발, 양산 과정을 전하고, 마무리로 관련기관 등에 제언을 하는 구성이다. 이 분야 감시자 역할을 해온 기자로서 저자가 K-방산에 대해 남긴 ‘현장에서 눌러쓴 작은 역사의 기록’, ‘치부를 건드린 반면교사의 반성문’, ‘수출 잭팟 등의 밑돌이 된 어제의 목격담’이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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