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언론실천재단(이사장 조성호)과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위원장 이부영)는 21일 제36회 안종필자유언론상 본상에 <언론장악 카르텔> 공동취재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상에는 <이종섭 대사 출국금지> 등을 연속 보도한 MBC 보도국 법조팀(나세웅·윤상문·정상빈·박솔잎·김상훈 기자)이 받았다.
<언론장악 카르텔> 공동취재팀은 뉴스타파 한상진·봉지욱·연다혜 기자와 박종화 PD, 미디어오늘 박재령 기자, 시사IN 문상현 기자, 오마이뉴스 신상호 기자, 한겨레신문 박강수·최성진 기자 등 5개 언론사 9명이 참여한 프로젝트 취재팀이다.
제39회 안종필자유언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완기, 심사위원 김동현·신연숙·신태섭·윤창현·박강호)는 <언론장악 카르텔> 공동취재팀에 대해 “극도의 상업주의와 정파성이 난무하는 언론환경 속에서 언론사 간의 과도한 취재경쟁을 지양하고 협업과 연대를 통해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MBC 보도에 대해 “이종섭 대사 출국금지 보도는 채 상병 순직 사고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수사외압 의혹이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제36회 안종필자유언론상 시상식은 2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 기념식’에 이어 열린다.
안종필자유언론상은 자유언론 실천운동에 헌신하다가 옥중에서 얻은 병으로 1980년 2월 세상을 떠난 고 안종필 제2대 동아투위 위원장 유지를 이어받아 1987년 10월 동아투위가 제정한 상이다. 동아투위는 2014년부터 자유언론실천재단과 공동으로 시상식을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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