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6시 15분
우유니 사막의 사실과 진실
[언론 다시보기] 권태호 한겨레신문 출판국장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은 자박자박한 물 위에 푸른 하늘이 그대로 비춰 마치 하늘 위에 있는 듯한 몽환적 분위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비가 오지 않아 하늘을 반사시켜 줄 물이 없었다. 사방은 온통…
‘골목식당’ 떡볶이와 ‘거리 노래방’
‘기자협회보’ 칼럼은 주 독자가 기자들이라고 생각하고 쓴다. 어느 송년회 자리에서 한 기자가 “올해가 어서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올해 곤욕을 치렀던 터다. 올 한 해 기자들은 많은 욕…
독자가 싫어하는 말을 전해야 할 때
자본주의 사회에서 제품 생산자의 모든 초점은 고객 만족과 고객 창출에 맞춰진다. 미디어(Media)는 상품 측면에선 이 기조와 맞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가끔 고객 요구와 엇나갈 때가 있기 때문이…
‘뉴닉’과 ‘월스트리트 저널’ 사이에서
지난 5월 미디어 스타트업 뉴닉을 방문해 김소연 공동대표를 만났다. 철지난(?) 이메일 뉴스레터로 사람들의 반향과 호응을 끌어냈다는 점이 신기했다. 2018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해 불과 5개월 만에…
조폭 닮은 ‘언론사 노동 문화’
얼마 전 한 신문사 부국장의 칼럼이 회자됐다. ‘칼퇴근 판사’의 ‘워라밸’ 풍조(?)를 개탄했다. 기자 초년 시절 자신의 살인적 노동을 풀어놓기도 했다. 예상대로 수많은 비난이 달렸다. 그보다 2년…
아파야 기자다
“그렇게 해서 저의 동갑내기…”지난 4일 손석희 앵커는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 마지막 문장 앞에서 한동안 뒷말을 잇지 못했다. 떨리는 목소리를 진정시키려 애를 썼다. 25초의 긴 침묵이…
21세기 민중과 지식인
1980년대에대학을다닌사람은다들비슷한경험을했을것이다.대학들어오자마자,선배들이맨처음내민책이민중과지식인이다. 지식인은 사회와민중에대한책임을가져야한다는내용이다. 이 책이처음나…
게이트키핑 시대의 봄날은 갔다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청와대 인사개입’, ‘국채 발행 외압’ 주장은 내용에 앞서 그 형식이 새롭다. ‘미디어의 새 시대’를 예고하는 듯하다. 신 전 사무관이 지난해 12월29일 ‘K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