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6시 15분
2024년 가을, 유니폼이 야구장을 수놓다
[이슈 인사이드 | 스포츠] 김양희 한겨레신문 기자
가을야구 시즌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야구장에 팬들이 꽉꽉 들어찼다. 광주(KIA 타이거즈)와 대구(삼성 라이온즈)를 오가면서 치르게 되는 한국시리즈도 표 구하기 전쟁이다.…
2024 파리올림픽, 축제 그 이후
2024 파리올림픽이 12일(한국시각) 폐막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8위를 했다. 대한체육회는 애초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를 목표로 한다고 했으…
'올드 스쿨'은 낡았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이 김경문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을 때다. 야구 커뮤니티에는 부정적 여론이 꽤 많았다. 일부 팬들은 한화 그룹 본사와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트럭 시위를 하기도 했…
여성은 꽃미남에 투표한다?
지난달 말의 일이다. 한 스포츠 구단한테서 문자로 영상 두 개를 받았다. 정규리그 분야별 투표에서 소속 구단의 선수를 뽑아달라며 투표권이 있는 매체 기자들에게 돌린 선수 관련 홍보 영상이었다. 분…
야구가 돈에 가까워질 때
프로야구는 지난해 개막 전후로 여러 악재가 겹쳤다.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에서 조기 탈락했고, 서준원(전 롯데 자이언츠)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 조사를 받았다. 장정석 전 KIA 타이거…
아이의 달리기가 어른의 기부가 되는 날
2021년 12월 한겨레신문 지면에 아이의 달리기가 기부가 될 때라는 스포츠 칼럼을 썼었다. 미국에 잠시 머물 동안 아이들 초등학교에서 있던 기부 관련 행사를 소개한 글이었다.펀 런(Fun Run)으…
공정성 시대의 병역 혜택
우하람은 한국 다이빙 일인자다. 도쿄올림픽 때는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4위)을 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항저우 대회까지 10개 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다이빙 최강 중국의 벽에 막혀 금메달을 따…
'내가 낸데'를 버려야 할 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올해 처음 지도자로 발을 뗐다. 2017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은퇴한 뒤 방송해설위원만 했던 그다. 그동안 프로 코치 경험조차 없었다. 삼성이 아닌 두산과의 첫 동행…
팅커벨이 필요한 웬디
손흥민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말끝이 흐리다.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축구 게임만 하는 아이다. 하지만 11살 나이에 너무 일찍 현실을 알아버렸다. 자신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아…
헝그리 정신은 없다
한 단체를 통해 매달 저소득층 아이를 후원하고 있다. 아이는 야구 선수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이내 포기했다. 야구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엄마는 그런 아이를 보…
장애 체육시설 부족의 아쉬움
지난해 9월 코리아 휠체어컬링리그를 취재하러 경북 의성에 갔을 때다. 휠체어컬링리그는 국내 처음 도입된 겨울 장애인스포츠 리그였다.의성컬링센터의 빙질 자체는 괜찮았다. 선수들도 리그 상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