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6시 15분
기후 편집국을 두자
[언론 다시보기] 오동재 기후변화청년모임 BigWave 운영위원
언론의 취재 부서와 인력은 이슈의 중요도 변화에 맞춰 바뀐다. 누가 변화를 먼저 포착해 이슈를 선점하고 그것을 지켜나가는지가 결국 언론사의 경쟁력을 좌우하기도 한다.몇 년 새 기후변화가 주요 현…
탈원전 프레임 전쟁, 사라진 공론장
지난 5년간 정치권의 주요 정쟁 대상으로 부각됐던 이슈를 꼽으라고 하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빠지지 않는다. 탈원전은 지난 대선만 해도 당시 홍준표 후보조차 공약으로 신규 원전 건설 지양…
멸종을 중계하는 언론
북반구의 모든 대륙이 불에 타거나 물에 잠겼다.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시작된 폭염은 산불로 확산됐고, 7월엔 중국과 독일, 영국 등지에 내린 폭우로 수백 명이 사망했다. 7월 말 시작된 터키 산불과 함…
기후 정상회담 보도가 아쉬운 이유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DDP)에서 진행된 P4G 서울 정상회의가 끝났다. 국내에서 처음 진행된 환경 관련 다자 정상회담이었던 만큼, 주요 언론사에서 기사들이 쏟아졌다. 언론…
화석연료에서 산업경쟁력을 찾지 마시라
기후변화 이슈에서 언론의 역할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설파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기후위기가 몰고 올 산업생태계의 변화를 포착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 또한 언론의 책무다.한국 언론은 기후위…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정신
학부 마지막 학기가 끝났던 2019년까지 필자는 기후변화에 관심 많은 언론사 지망생이었다. 본격적인 수험생 생활 시작을 앞두고 언시생들이 한 번쯤 찾는다는 한터(한겨레 배움터)에서 기초 강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