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6시 15분
트럼프에게 무엇을 내줄지 지켜봐야 하는 이유
[언론 다시보기] 윤형중 LAB2050 대표
언론의 중요한 기능은 이미 벌어진 잘못의 진상을 밝혀, 다시금 비슷한 잘못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역할이 하나 더 있다. 특정한 문제나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막는 것이다…
언론이 무서워 정당을 이렇게 운영하다니
한국의 정당들은 지난 20년간 법을 제대로 지키며 운영되지 않았다. 놀랍게도 이 사실을 정당의 주요 인사들은 대부분 알고 있으나, 언론이 무서워서 혹은 언론이 만들어낼 여론이 무서워서 이 상태를…
정치 저널리즘이 굴러가는 구조
진짜 정치를 개혁하려면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폐지해야 합니다.최근 한 정당 인사와 어떻게 정책정당을 만들 수 있을지를 논의하던 중에 그가 이런 발언을 했다. 급진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제안이…
연금개혁으로 돌아보는 언론의 역할
일간지 현장 기자였던 2016년에 남몰래 추진하던 출판 프로젝트가 있었다. 회사에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출판사를 섭외했다. 출간 시기는 2017년 중반으로 계획했다. 책의 내용은 박근혜 정부의 공약…
공천 파동과 언론의 책임
제22대 총선 뉴스에서 가장 많이 접한 단어는 아무래도 공천이 아닐까 싶다. 윤석열 대통령의 875원 대파 발언 이전까지 양대 정당의 뉴스들은 온통 당내 주류와 비주류, 혹은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
정책적 전환기에 역할을 하지 못한 언론
5년여 전에 기자를 그만둔 이후에 사회 정책을 공부하면서 2015년 7월에 기초생활보장제도를 기존 단일급여체계에서 맞춤형 급여체계로 전환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남은희박윤영김우현의 연구 국민…
연구·활동하는 기자들을 위해 필요한 것
제가 올해 40편 넘게, 칼럼을 작정하고 썼습니다. 타깃 독자는 분명했어요. 바로 기자들입니다. 의료개혁이 잘 안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언론의 이해도가 낮아서라고 생각했거든요. 전문적인 영역에 대한…
정책과 사회 문제는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현장에선 이게 문제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바뀌지 않다가 그 문제로 사람이 죽고 나면 화제가 되곤 합니다. 그때 지원이 늘어나고 체계가 조금씩 갖춰지죠. 그렇게 관심을 받는 기간도 짧습니다. 다시 아…
김남국과 태영호 기사 할당제를 제안한다
지난 한 달간 한국 정치에서 가장 뜨거운 두 인물을 꼽자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다.먼저 뉴스 인물이 된 태영호 의원은 제주 43을 김일성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고…
조정훈이 던진 '월 100만원 가사도우미'란 어그로
미래에도 유지될 언론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일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누군가 감추고자 하는 문제를 드러내는 역할이다. 챗GPT가 개발되는 과정에서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는 작업을 케…
문제가 만연한 시대, 언론의 역할
만 9년을 못 채운 채 기자를 그만두고 정책연구자란 정체성으로 지낸지가 5년 가까이 지났다. 현직 때보다 기자의 일은 언론계에서 통상 인식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확신이 생겼다. 저널리즘이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