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11일 19시 06분
‘노명박’ 현상
요즘 나라가 어쩐지 뒤숭숭하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다. 미국산소 광우병 파동은 과학자들조차 시원스런 정답을 얘기 못하고 있는 사이, 권력층과 시민, 그리고 보수와 진보간…
청와대와 KBS·YTN·연합·서울 사장교체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를 지향한다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영 비전은 시의적절하고 현실 적합적이기까지 하다. 이참에 대한민국도 제대로 된 선진국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데 진정한 선진국…
동아일보의 이상한 변신
대통령선거가 치러지고, 인수인계를 거쳐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요즘, 동아일보에 관한 말들이 많다. 새 정부와 코드 맞추기 보도가 너무 노골적이지 않느냐는 것이다. 새 정부 들어 사뭇 달라진 보도태…
숭례문 화재와 희생양 찾기 보도
국가적 재난은 당장은 위기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한 사회가 단결하고 화합을 이루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재난을 잘못 다루면 더 큰 재앙을 불러 일으켜 사회를 파멸…
새 정부 언론정책과 민주주의
학계에는 신참 박사(fresh doctor) 신드롬이란 것이 있다. 박사 학위를 따는 때에서는 풀이 죽어 선배 박사들에게 고개를 숙이다가 막상 학위를 받은 다음에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똑똑한 학자인…
BBK의 진실과 언론의 신뢰
검찰의 BBK 수사결과 발표가 있은 뒤 며칠 후 대학생 10여명과 차를 마시며 즉석여론 조사를 해 봤다. 검찰의 발표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5점 척도 (매우 신뢰한다, 다소 신뢰한다, 그저 그렇다, 다…
정신 나간 방송위원회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이런 표현을 쓰는 것은 대단한 모욕에 해당하기 때문에 최대한 자제하고 또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무시로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 언어…
미디어는 메시지다
문명사학자 맥루헌이 거의 반세기전에 천명한 ‘미디어는 메시지이다’라는 명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사는 오늘날에도 무한한 지혜의 단초를 제공한다. 미디어가 바로 메…
“무엇이 됐다”는 뉴스의 시대착오
지금은 고인이 됐지만 1960~70년대 공항출입 기자를 경험했던 한 선배가 생전에 식사자리에서 구수하게 들려주던 공항 특종 무용담이 생각난다. 당시 공항 출입 기자들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특이한…
아프간 테러와 언론의 국익 보도
아프가니스탄 한인 피랍 및 피살 사건은 21세기 세계화 시대를 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충격과 우려와 당황, 절망, 분노와 같은 복잡 미묘한 감정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이를 보도하는 우리 언론 또…
대통령과 언론 ‘위선의 미덕’도 없었다
세계 최대의 격년제 현대미술 축제인 베니스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올해 주제는 ‘감각으로 생각하기-정신으로 느끼기’라고 한다. 감각과 정신의 고유의 영역을 교차해서 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