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11일 19시 06분
萬人의 언론을 기대한다
대통령 선거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완승으로 끝났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은 여전히 남아 있다. BBK 특검과 삼성 특검 같은 대형 시한폭탄이 꺼지지 않은 채 째깍거리면서 대회전의 가능성을 열어두…
‘딸랑딸랑’ 저널리즘을 배격하자
지난 19일 저녁 이래 국내 언론은 기사가 아니라 영웅담이나 찬사를 쓰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강하게 주었다. 어느 방송은 개표가(개표 방송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성급하게 이명박 후보의…
사교육 권장하는 언론
하기 어려운 얘기를 꺼내야겠다. 자식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예외 없이 시달리고 있을 사교육 문제다. 사교육. 굳이 말하자면 학원과 과외의 동의어 정도 되겠다. 내가 여기서 문제 삼고자 하는 것은…
“한국기자들이여, 검사와 판사를 구별하자”
한국언론의 사회 감시기능은 종종 찬탄할만하나, 어떤 때는 꽤 착잡한 기분이 든다. 번거로운 말을 접어두고 한번 짚어보자.과연 우리 기자들은 한국 검사와 한국 판사의 직분을 제대로 구별하는 것일까…
언론의 검증은 계속되어야 한다
제 17대 대통령 선거가 오늘(19일)로 모두 끝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22일 포함, 최소 6개월 남짓의 대선 레이스가 끝나는 셈이다. 이번 대선은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된 이후 가장 싱거…
BBK의 진실과 언론의 신뢰
검찰의 BBK 수사결과 발표가 있은 뒤 며칠 후 대학생 10여명과 차를 마시며 즉석여론 조사를 해 봤다. 검찰의 발표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5점 척도 (매우 신뢰한다, 다소 신뢰한다, 그저 그렇다, 다…
국민의 귀와 눈을 막을 셈인가?
17대 대선 최대 분수령인 BBK 수사에 대한 검찰 발표가 지난 5일 있었다. BBK를 둘러싼 이른바 ‘4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이명박 후보에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검…
미디어의 선택과 수용자의 선택
하루 24시간 중 미디어접촉 시간은 얼마나 되나? 수면시간을 제외한 16시간 정도가 잠재적으로 가능한 시간이지만, 아마도 미디어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라는 느낌을 버리…
‘이명박측 엄포’ 역사의 반동 우려된다
요즘 MBC 앞을 지나가면 80년대 시위현장에서 자주 보던 소위 ‘닭장차’를 흔히 보게 된다. 방송국 안에도 전경들이 상주하며 방송국 직원들과 함께 경비를 서는 모습을 어렵…
기자의 양심
벨기에 태생의 저널리스트 알라인(Alain Hertoghe)은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략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한 프랑스 신문사에서 해고됐다. 그는 당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과의 인터뷰에…
‘땜질’ 아닌 전향적 정책 수립을
지난 21일 기자협회의 주관으로 열린 한나라당-대통합민주신당-창조한국당의 미디어 정책 토론회는 차기 집권당의 미디어 정책이 어디로 갈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박천일 숙명…
미국 컬럼비아대 저널리즘 스쿨 연수기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 수상과 그 부상으로 주어진 2주간의 컬럼비아 대학 연수, 2007년 한 해를 돌이켜 보니 이 두 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인 듯하다.경제와는 담쌓고…
김경준·이명박·이회창 보도와 옴부즈만
김경준이 귀국했다. 이미 그를 ‘대선뇌관’으로 규정지은 지 오래인 우리 언론은, 그의 미소 띈 얼굴을 1면에 커다랗게 내고 관련 기사를 몇 면에 걸쳐 보도하는 등 그야말로 난…
대선과 언론의 사명
대통령 선거를 한달도 남겨놓지 않는 가운데 김경준씨에 대한 검찰수사가 한창이다. 김경준씨 사건은 대선판도를 좌우할 최대 변수임에 틀림없다. 실제로 대통령 후보 등록일이 25~26일인 점을 감안…
콘텐츠 다양성과 종합편성PP
IPTV 법제화가 빠르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IPTV가 본격화 되면 그 많은 채널을 어떻게 채울지 콘텐츠 빈곤이 문제가 될 것이다.새로운 플랫폼이 생길 때마다 또 하나의 방송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