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11일 19시 06분
기자와 달리기
2년여 전, 아내가 막내를 가져 배가 꽤 불렀을 무렵의 어느날. 6살 아들이 갑자기 내게 질문을 던졌다. “아빠도 지금 엄마처럼 뱃속에 아기 들어있어?” 허걱~~ 촌철살인이 따로…
5·16의 참뜻 - 산업화인가 반통일인가?
최근 한국의 학계와 언론에서는 4·19와 5·18은 민주화를 이루었고 5·16은 산업화를 가져왔다는 논리가 통용되고 있다. 4·19나 5·18…
기사송고실 통·폐합은 정보통제다
노무현 정부는 언론 접촉을 제한한 현행 브리핑 제도로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노 정부는 22일 ‘취재 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발표, 언론 접촉을 다시 대폭 줄…
온라인뉴스조직이 미래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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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이란 무엇인가
언론인들에겐 특종에 대한 욕심이 있다. 자신의 보도가 다른 사람들의 보도와 차별화된 가치를 갖게 되길 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언론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사가 특종을 건졌다며 선전하는 경…
‘재벌회장 보도’ 반성 없는 언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재벌 총수로서는 처음으로 경찰서 유치장에 구속 수감됐다. 뒷북을 치고 나선 언론의 집요한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던 김 회장은 결국 주요 혐의 내용을 시인…
기사(騎士)와 기자(記者) 사이
‘모그룹 모회장’이 보도관행인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이 경찰 수사가 진척되면서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재벌 그룹 회장님이 직접 했다고 보기에는 너무도 민망한 의혹들이 양파껍질…
조승희 사건과 민족주의 논쟁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다. 버지니아공대에서 32명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끔찍한 일을 저지른 범인이 한인 1.5세였다는 보도에 우리 모두는 너무나 놀랐다. 그리고 혹 인종적…
개성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기대한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개성공단 시찰을 요청한지 10개월만인 지난달 24일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청와대 춘추관을 출발해 개성공단까지 가는데는 1시간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38선을 넘어 개성으…
5월! 자녀들과 놀아보자
신록의 푸릇함이 온 국토를 싱그럽게 하고 있다. 맑은 봄 햇살은 가만있어도 어깨를 들썩거리게 한다. 세상을 예의주시하는 기자들이라고 춘흥에 무감할까. 사건과 사건 사이에 정위치하고 팩트를 찾아…
버지니아공대 참사와 언론의 국가주의
버지니아공대 총기참사를 접했을 때, 실로 엄청난 인명피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한편, 이제는 미국 사회도 총기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데 사회적 합의를 이룰 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버지니아텍 총기난사 보도 자성해야
지난 16일 밤 이후 국내 언론사의 국제부 기자들은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 때문에 꽤나 바빴을 것이다. ‘미국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캠퍼스 총격 중…
백무현 만평, 그렇게 비난받아야 할 일인가?
美 총기 사건과 한국의 왜곡된 쇼비니즘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버지니아 공대에서 대학생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신문 백무현 화백은 이를 두고 만평을 그렸다. 부시대통령의 말풍선엔 &ls…
저널리즘의 변화, 50년 전과 오늘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변용식)의 창립 50돌 기념행사가 있던 4월6일 저녁 원로 언론인 권오기 선생은 50년 전 한국신문업계의 상황을 이렇게 회상했다. “당시엔 신문이 두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