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11일 19시 06분
지역신문의 위기와 미래전략
국내 최대 지역 일간신문에 속하는 부산일보가 최근 3년간 누적적자가 100억원을 넘었다는 기자협회보 보도는 지역신문의 현주소를 재확인케 한다. 비단 부산일보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신문의 경영…
한·미 FTA의 대안
아미티지 보고서와 한·미 FTA 한·미 FTA 협상이 오는 24일 이전에 타결될 것 같다. 19일부터 워싱턴에서 수석대표-통상장관으로 이어지는 최종 고위급 회담을 갖기로 했다…
기자 진압에 나선 한국 경찰
꽃샘추위 쌀쌀한 바람이 서울 도심거리를 휘감은 10일 저녁.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이 시위대와 이를 취재하는 기자들을 패기 시작했다. 시민 인권을 보호한다는 경찰이 곤봉과 방패로 찍어 누르며 집단…
파병의 이미지와 현실
2004년 6월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피랍돼 살해당한 김선일씨의 죽음은, 명분도 없이 여론을 무시한 채 이라크 파병을 강행한 정부가 불러온 예견된 비극이었다. 그리고 2007년 2월, 아프가니스탄에…
IFJ소속 ‘놈’들의 특별한 만남에 거는 기대
국제기자연맹(IFJ) 특별총회가 오는 12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서울과 금강산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의 의의는 여느 총회보다 남다르다. 먼저 특별총회는 80여년 IFJ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총회 주…
사이버 규제생산 메커니즘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보급률과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 소비는 물론이고 일상의 많은 부분들이 인터넷에 의존하고 있기에 그 어느 곳보다 인터넷 중심 사회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디지털 인간관계, 질적 ‘깊이’ 유지하며 적절한 활용을
필자는 현실 공간에서의 ‘관계’가 미디어를 통해 가상 공간으로 ‘테이크아웃’ 되고 있는 현상이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얘기를 지난 1편(기…
언론계도 표절 근절해야
논문 표절 시비로 이필상 고려대 총장이 현직 사퇴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공개된 국내 언론계 내부의 표절 사례는 언론계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에게 자신의 관행화된 그릇된 행위를 되돌아볼 귀중한 기…
신문 콘텐츠의 진화
어제 일어난 일을 오늘자에 싣는 신문의 미래는 있을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경우 자사 웹 사이트에서 다루는 콘텐츠의 80%가 탐사, 평가 등 분석적인 뉴스이다. 이는 신문의 지면과 인터넷 뉴스…
‘디지털 인간관계’ 보편화로 ‘공간’도 변화
반세기 동안 대학로를 변함없이 지켜온 ‘학림다방’에서 이색 송년회가 있었다. 문을 연 지 50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세밑에 열린 송년회는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등으로 대…
2007년 겨울, 태평로1가 25번지의 두 풍경
언론노조 위원장들의 단식농성 서울시 중구 태평로1가 25번지. 언론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주소다. 이름하여 한국언론회관, 또는 프레스센터는 목하 농성 진행 중이다. 첫 번째 풍경. 2월 12일 오후 두…
한겨레 사태가 주는 교훈
한겨레신문사가 모진 시련을 겪고 있다. 이번 사태는 정태기 대표이사 사장의 오귀환 편집국장 전격 경질과 곽병찬 신임 편집국장 지명으로 촉발됐다. 그러나 편집국 기자들은 신임 편집국장 임명동의…
KTX사태 신문으로 읽기
KTX승무원들이 철도공사 정규직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장외투쟁을 벌인 지 이제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철도공사가 여성들로 구성된 승무원 직제를 만들어 자회사에 간접고용 형식으로 외주화시킴…
‘중국식 고문실’과 기자의 사회화
영·미계 언론인들 사이에는 ‘중국식 고문실(Chinese torture chamber)’이라는 묘한 표현이 은어처럼 사용되고 있는 모양이다. 이 표현은 52년전 미…
이용자 경험과 창의의 수용
오늘날 독자와 시청자, 즉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용자들은 저널리스트와 뉴스룸에 근접해 있다. 이용자들은 언론사 웹 사이트에 기사 댓글을 남기기도 하고 블로그를 개설하거나 이메일을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