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11일 19시 06분
굴절된 현대사 장본인들 반성해야
최근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발표한 ‘긴급조치 판결분석 보고서’는 유신시대 엄혹했던 과거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독재를 비난하고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재야 인사는…
대통령과 언론의 싸움
노무현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부터 대통령 후보를 거쳐 대통령이 되어 4년이 다 되는 지금까지 줄곧 언론과의 싸움을 벌여왔다. 지난 23일에는 신년연설에서 군사독재가 무너진 이후 언론이…
한국기자상 대상, 어디서 찾아야 하나
한국기자상 대상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한국기자’란 이름이 붙은 이 상을 한국기자들은 5년이나 품에 안지 못했다. 집을 나간 아들이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남 보기 우세스…
현대자동차사태 보도 용기가 있어야 했다
기자가 사태를 정확하게 관찰해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번 현대자동차 사태처럼 양쪽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경우엔 이런 태도를 지키기란 쉽지 않다. 그동안 대부분 언…
시사저널과 전인권이 부르는 ‘이메진’
“순망치한”이라고 했다.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강건너 불보듯 한다”는 우리 속담도 있다. 지난 19일 서대문의 맨 길바닥에서 ‘거리…
시사저널을 국민 품으로!
시사저널이 끝내 직장폐쇄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달았다. 지난 8개월간 지속된 시사저널 사태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과연 21세기에 대한민국의 언론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맞는가 의아한 생각…
개헌논쟁과 공론의 상실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4년 연임제’를 중심으로 한 개헌발의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치권과 언론계에 한차례 풍랑이 일고 있다. 과거 김영삼 대통령의 금융실명제 발표를 연상…
시사저널 파국 “대화로 풀어라”
작년 6월부터 시작된 시사저널 사태가 올 해 들어와 급전직하의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금창태 시사저널 사장이 이학수 삼성 부회장의 내부 인맥 구축에 관한 기사를 일방적으로 뺀 사건에서 시작한 시…
표절논란, 언론은 자유로운가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논문 표절시비에 이어 고려대 이필상 총장의 제자 지도논문 표절의혹이 불거지면서 학자들의 연구윤리 문제가 다시금 대두됐다. 학계에선 이들을 감싸거나 동정하는 시선도 만…
대통령을 만드는 그대들에게
정말 5년 전과 똑 닮았다. 대통령선거가 있는 새해가 또 밝았지만 2002년처럼 올해 첫날도 주요 언론은 대선 예비후보의 지지도 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 5년 전처럼 과열, 혼탁, 편파 보도의 조짐은 곳…
웹 2.0 시대의 신문
2007년 국내 신문업계의 화두는 단연 이용자 제작 콘텐츠(이하 UCC)와 동영상 콘텐츠다. 사실 전통적인 신문업계와 저널리스트가 콘텐츠를 생산한 이래 지금처럼 생소하고 불가사의한 상황에 처한…
자기충족적 예언자로서의 언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는 제목과 달리 계절을 더 타는 노래인지도 모르겠다. 나이로 따지자면 15년하고도 몇 년을 더 지난, 더구나 음치인 나도 해가 바뀌는 때가 되면 그 쓸쓸…
“국보법 폐지, 공제회 설립”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한 해 일선현장에서 노력하신 회원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국기자협회도 회원 여러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기자…
미국언론과 한국언론
미국의 제39대 대통령 지미 카터는 재임(1977-81)중에는 인기가 없어 재선에 실패했지만 퇴임 후에는 사회봉사에 헌신하는 일방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오른 말을 하고 바른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인권문제, 불우이웃돕기식 접근은 곤란
가끔 타 매체 언론인들에게서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는 연락을 받는다. 요지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어려움에 처한 여성들을 만나 사연을 알리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 언론인들이 찾는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