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11일 16시 57분
미래의 역사-한·미 FTA 협상이 없다면?
“왜 그 역사가 존재한다고 믿지?” 79년 늦가을. 현재 미국에서 꽤 유명한 경제학자가 된 한 친구의 질문과 함께 낙엽이 툭 떨어졌다. 재수를 해서 1년 늦게 들어온 그에게, 정학…
한반도에 전쟁은 피해야 한다
한반도는 다시 전쟁의 화염에 휩싸이고 말 것인가. 지난 9일 북한의 전격적인 1차 핵실험의 후폭풍이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관련당사국간 조정을 거듭하면서 강도를 더해가는 느낌…
다음 世代를 위한 신문
최근 미국언론연구소(API)가 낸 ‘변화의 청사진’에 소개된 주요 신문의 혁신 프로젝트에는 ‘다음 세대를 위한’ 관점이 녹아 있다. 오늘날 신문이 처한…
유엔의 북한제재와 한국의 대북정책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유엔은 지난 14일 무력사용을 일단 유보한 광범하고 엄격한 제재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도 대북정책을 다시 다듬어야 하는데 정책입안자들은 다음의 네 가지를 유념…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 불어넣자
지금 금강산은 북핵 파문속에서도 단풍이 울긋불긋 절정이라고 한다. 바로 이 금강산에서 다음달 중순 남북 언론인들이 분단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한다. 한반도에 드리워진 불안…
언론과 저출산 위기론
2001년 말경 출산문화에 대한 취재를 하다가 만난 모 일간지 기자는, 한국의 출산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국가적 위기상황이 올 거라면서 여성들이 아이를 낳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핵보도 근거없는 추정 자제해야
국내 언론이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당연하다. 향후 추이와 전망에 대해 다각적인 심층보도를 내보내는 것은 언론의 마땅한 의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북핵 상황을 노무현…
21세기 신문과 기자
지난주 국내 일부 신문사들이 낸 추석특집(본지 기사 포함) 타블로이드 판을 펼쳐 보면 약속이나 한듯 모두 비슷한 내용을 담았다. 교통정보- TV편성 정보-차례 등 전통예절, 영화 등 문화공연 정보-건…
칼린의 가상 에세이와 언론의 연쇄 오보
“정확성은 기자들이 가져야할 마음가짐이자 태도이다… 그들은 사실 확인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항상 준비해 두어야 한다… 기자의 실수는 언론사의 신뢰와 직결되기…
‘문광위 국감’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자
이번 국정감사는 우리나라 언론정책과 환경을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다. 10월 11일 문화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영상물등급위원회(12일), 한국게임산업개발원(12일), 국정홍보…
신문의 기본
TV가 더 이상 TV가 아니듯 신문은 더 이상 신문(Paper)이 아니다. 취재, 편집, 유통의 영역에서, 그리고 시장 내 가치사슬의 관계에서 인터넷, 모바일은 물론이고 포드캐스트나 보드캐스트(Vod…
부음기사의 양과 음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사는 전직 언론인 스티브 아우팅은 작년 10월 5일 부친의 사망을 신문사에 알리는 과정에서 겪은 체험담을 언론연구기관인 포인터 연구원의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lsqu…
조중동의 ‘작통권’, 한미 FTA 보도는 대선용인가
신신애의 노래처럼 ‘세상은 요지경’인 모양이다. 1986년 10월 서울은 발칵 뒤집혔다. 북한이 비밀리에 2백억톤 규모의 금강산댐을 건설하여 서울을 물바다로 만들 것이라는…
수구세력의 시계는 거꾸로 도는가
수구세력이 바쁘다. 전시 작전통제권(작통권)을 둘러싸고 목소리를 한껏 높이고 있다. 성명도 발표하고 거리시위에도 참가한다. 검찰은 평검사 한 사람의 신문 기고문 때문에 바빠졌다. 옛것을 지킨다…
시사저널사태와 ‘삼성’
언론사는 무결점의 아성이 아니다. 기자도 전지적 판관이 아니다. 모든 기사의 관련자들은 그러기에, 자신들의 입장을 언론사와 기자에게 충분히 전달할 권리를 갖는다. ‘천부적&r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