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6시 15분
"오스트리아 주요 신문사들, 발행중단·대량해고 직면"
오스트리아에서 온 수잔나 바스타올리사진 기자는 이번 세계기자대회 내내 한국 언론사들의 디지털 전환이 어느 정도까지 왔는지, 기자들 처우는 어떤지 누구보다 궁금해했다. 그러면서 자국 매체들의…
사장 된 공채 1기... "프레시안, '힙'하진 않지만 '딥'한 언론"
지난달 3일, 프레시안이 20년 만에 이사장을 교체했다. 지난 2003년부터 대표를 맡아왔던 박인규 이사장이 물러나고 프레시안 공채 1기인 전홍기혜 기자가 대표로 취임한 것이다. 전홍기혜 대표는 프…
"MBC 뉴스 비판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
임영서 MBC 뉴스룸국장(보도국장)을 두고 한 기자는 마음 속에 조용히 불꽃을 품고 있는 스타일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1995년 MBC에 입사해 올해 29년차인 임 국장은 그동안 MBC 내부의 변화를…
얀센 맞고 희귀질환… '백신 피해 리포트'로 피해자 목소리 담다
몸 상태가 안 좋을 땐 1초 정도 한쪽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 남들은 알아채지 못할 만큼 찰나지만 이승륜 국제신문 기자는 느낀다. 불과 한두 달 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서너 번은 그런 순간이 있었다.…
1분당 5000명, AI가 기사 12개씩 추천… 결국 해냈다
창간 103주년을 맞은 동아일보는 올해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 여러 변화를 꾀했다. 동아닷컴에 지난 3일 도입된 AI 추천기사 for you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름대로 AI가 사이트에 방문한 독자 맞춤…
"사람들에 '한겨레'가 어떻게 다가가고 있나… 우리가 먼저 바뀌어야"
어느 때보다 엄중한 위기 속 사장이 됐다. 대표이사 선거 직전 편집국 간부가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와 거액의 금전 거래를 했다는 돈거래 사태가 터졌다. 당초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관련 내…
"많은 관심·수상, 버겁긴 해도 좋은 촉매라 생각해요"
지난해 10월 경기도 평택의 SPC그룹 계열 공장에서 새벽 작업을 하던 청년 노동자가 사망했다. 이 사건을 기사로 처음 알리고 이후 추적 보도를 이어온 김산 경인일보 기자는 이달의 기자상을 비롯해…
"'시도 때도 없이' 메모… 어두운 터널서 20년 만에 나온 기분"
고등학교 2학년 때다. 담임 선생님 권유도 있었지만, 수업을 빼먹으려고 백일장에 나갔다가 1등을 먹었다. 그때의 두근거림이 좋아 시 읽기를 즐겼고 줄곧 시를 써왔다. 20년 가까이. 박희준사진 강원도…
30년 넘게 4·3 연구… 제주서 태어난 기자의 집대성
제주에서 태어났고, 박사 학위까지 모든 학업을 이곳 제주에서 마쳤다. 그리고 35년 동안 제주 주재 기자로 살았다. 제주 사람 허호준 한겨레 기자는 자신과 제주 43은 운명이라고 했다. 현재 제주도 인…
"적어도 기자가, 마감시간을 당겨달라 해선 안 된다"
조선일보 신임 편집국장으로 선우정 논설위원이 지난 17일 임명됐다. 조선일보 편집국장직의 의미는 남다른 데가 있다. 국내 최대부수의 신문이고 언론계, 정치권에서 영향력이 매우 커서다. 여기 조선…
"난 오늘도, 그냥 '노가다꾼'으로 살고 싶다"
최근 기자 사회를 술렁이게 만든 연재물이 있다. 인생 2막으로 노가다(막일)를 시작한, 나재필 전 충청투데이 기자의 막노동 일지다. 편집국장까지 했던 사람이 신문사를 그만두고 노가다꾼(건설 노동…
'스벅 건물주'는 어떤 사람일까… 등기 2454장 떼보니
스타벅스(스벅)는 기업이고 카페이고 문화 아이콘이다. 이에 대해 수많은 설명이 따르지만 우리 시대 가장 실질적이고 영향력 있게 다가오는 관점은 아마도 부동산으로서 스벅일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
정유미 SBS 기자, 주말 8뉴스 새 단독 앵커로
SBS 주말 8뉴스 새 단독 진행자로 정유미사진 SBS 기자가 발탁됐다. SBS 메인뉴스를 여성 앵커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건 1995년 이지현 앵커 이후 28년 만이다.SBS는 다음달 3일부터 시행되는 8뉴…
미얀마 군부에 맞선 시민들… 약탈당한 민주주의 담다
한국일보 허경주 기자와 박고은 PD는 지난 1월29일 미얀마에 들어갔다. 이날 새벽 도착한 태국 방콕에서 차로 7~8시간을 달려 강 하나를 건너면 나라가 바뀌는 국경도시 매솟에 이르렀다. 전투상황이…
강원 산골분교서 이어진 두 기자의 20년 인연
아저씨! 저 서울가요. 석진이로부터 전화가 온 것은 지난달 초였다. 뭔 일이냐고 물으니 한국기자상 받으러 서울에 올라온다고 했다. 아빠도 오니? 외삼촌도 오고? 무슨 기사로 상 받았냐고 물어봄 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