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9일 18시 58분
유감스러운 네이버의 일방통행식 약관 개정 시도
네이버가 제휴 언론사들에게 언론사 웹사이트로 직접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고 미래의 네이버 계열사들이 뉴스콘텐츠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약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언…
다시 고개든 정치적 목적의 포털 길들이기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네이버에 대한 압박 수위를 연일 높여가고 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네이버가 전자문서를 가장해 광고를 몰래 끼워 넣었다며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같은…
방통위원장 영장… 검찰, 업무 마비 노렸나
드디어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날 저녁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첫 문장이다. 물러나라는 정권의 신호에도 자리를 지켜온 자신이 검찰의 칼날…
공영언론 밥줄 잡고 흔드는 윤석열 정부
이번엔 KBS다. 대통령실은 지난 9일 TV 수신료 징수방식 개선 방안에 대한 여론 수렴에 나섰다. 현재 수신료는 전기요금과 함께 일괄 징수한다. 대통령실은 현행 징수체계가 소비자의 선택권과 수신…
당선 1년… 요동친 윤 대통령 언론관
지난 10일 당선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확연히 자기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기대보다는 전 정부에 대한 염증과 실망감이 윤석열 정부 출범의 원동력이었던 바 국정운…
네이버 아웃링크 도입 진정성 있었나
네이버가 내달부터 시범 도입하려 했던 선택적 아웃링크 서비스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네이버가 제시한 운영 조건이 개별 언론사의 자율성과 편집권, 영업권 등을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의견을 수렴…
한겨레 신뢰 회복 '구체적 쇄신책' 내놔야
한겨레 윤리는 어디에서 실패했나. 한겨레가 지난달 27일 편집국 간부와 김만배씨 돈거래 의혹 진상조사위원회 최종보고서를 공개했다. 신문사 외부위원 4명과 내부위원 9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
방통위 정치적 독립, 정치권 인식부터 변해야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과정 중 점수조작 혐의로 방송통신위원회 담당자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방통위가 2008년 설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검찰은 당시 종편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TV조…
"언론 자유가 과할 정도"라는 총리의 적반하장
지난 2021년 6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다라고 밝혔다. 대통령 취임사에서도 보편적 가치인 자유를 역설하며 어떤…
직장 내 괴롭힘 만연한 언론계 조직문화, 변화해야
최근 퇴사한 4년 차 연합뉴스 기자가 직장 내 괴롭힘을 고발하는 사내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기자는 폭언, 욕설, 인격모독. 전근대적 직장 내 괴롭힘 문화가 우리 회사에는 지금도 만연하다며 정신과 약…
언론 전방위 압박, 대통령실까지 나서나
경찰이 지난달 26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시민언론 민들레를 6시간 넘게 압수수색했다. 민들레 직원과 민들레 대표이사에게는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한다는 사정을 알면서도 영…
윤리 불감증이 낳은 '김만배 돈거래 사태'
주요 종합일간지 간부들이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 김만배씨와 수억원대의 수상한 돈거래를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20년간 법조 출입기자였던 김씨와 친분이 있는 한…
'소통령'이 보고 싶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해 3월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밝히며 제왕적 권력을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청와대 공간의 폐쇄성을 벗어나 늘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약속이었다. 그 다짐은 지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언론은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없다. 영향력 감소 우려와 함께 광고에 의존한 수익구조의 한계로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한 게 이미 십수 년 전이다. 시대정신에 맞는 언론의 역할을…
2023년 윤석열 정부에 바란다
과이불개(過而不改). 교수신문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다. 잘못을 하고서 고치지 않는다란 뜻으로,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에서 가져온 말이라고 한다. 원문은 잘못을 하고서도 고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