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9일 18시 58분
KBS 구성원 모두가 신뢰회복 나서야
KBS 노조가 불법녹취의 책임을 물어 정연주 사장에게 자진사퇴 요구서를 전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출근저지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 불법녹취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노…
“스포츠지 경영진, 책임있는 자세 가져야”
아직까지 아침 저녁으로 다소 쌀쌀하지만 오후에는 가벼운 외투마저 거추장스럽게 여겨지는 게 본격적인 봄이 도래했나 보다. 생동감이 넘치는 계절이 왔건만 언론업계 종사자들의 마음은 여전히 냉랭…
한겨레의 자살보도
‘변하지 않는다.’ 미디어 비평가들이 자주 확인하는 언론 현실이다. ‘객관적’ 근거를 가진 것이든 단순한 ‘인상’ 비판이든, 비평가들의 지적은 언론 현장에서 좀처럼 반영되지 않는다. 보도내용…
해직 언론인 복직, 더 이상 미루지 말라
지난 90년대 중반 ‘남벌(南伐)’이란 만화가 인기를 끌었다. 한국과 일본의 가상전쟁을 소재로 남북한이 힘을 합쳐 일본을 정벌한다는 파격적인 내용이다. 대부분 만화가 그렇듯이 결론은 뻔하다. 한…
이주 노동자 보도 가치 인정받아야
는 제173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부문에‘타이 여성 노동자 노말헥산 중독’ 기사를 출품했다가 탈락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기자협회에 몇 가지 의견을 밝히고자 합니다.는 지난 1월13일 ‘L…
가판폐지 이후가 중요하다
사람살이의 곁에서 무엇인가 사라지는 풍경은 애틋하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에 살고 있는 탓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신문 가판이 사라진다는 소식을 듣는 심사는 아쉽다기보다 후련하다는 느낌이…
왕가위 기자
왕우의 에 환호했던 이들을 이후의 홍콩 무협 영화 앞에 세우면 침묵 일색이다. 같은 홍콩산 무협영화인 앞에선 쩔쩔매는 모습을 연출하기 일쑤다. 두 팔을 가진 멀쩡한 무사가 악함을 앞에 두고도 미동…
개혁하지 않으면 개혁 당한다
아침 수도권 지하철 입구에는 무료신문 서너 종류가 출근길 회사원들의 손길을 바라보고 있다. 지하철에 오르면 선반마다 승객들이 읽고 버려 둔 유료 무료 조간지들이 가득하다. 신문 가판대는 썰렁하…
‘쌍꺼풀 수술’과 대통령 보도의 피상성
국내 언론 매체들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눈 수술(쌍꺼풀 수술)을 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대통령의 눈 수술’ 기사는 어느 정도의 뉴스가치를 가졌다고 판단해야 하는가. ‘북한의 핵 보유…
‘한류’ 이면의 ‘寒流’
가 있다. 에가와 타쓰야라는 일본 만화가의 작품으로, 발행되는 즉시 국내에 번역 소개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2편이 나왔다. 평소 만화를 즐겨 읽는 문화연구자로서 책은 가히 충격적이다. 매 권마다…
봄바람 부는 참여정부와 언론의 관계
그동안 냉랭했던 참여정부의 언론정책에 시나브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5일 국정연설을 통해 언론에 대한 유연한 입장을 다시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보수…
생선 가게에서 배우는 지혜
어릴 때 내가 살던 동네에 제법 장사가 잘 되는 생선 가게가 있었다. 이 가게는 팔다 남은 생선을 버린다고 했다. 친지나 이웃에게 나누어 줘도 손해 볼 것 없고 인심도 얻을 것 같지만, 길게 보면 그렇지…
조기숙 홍보수석에 바란다
청와대 신임 홍보수석으로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임명돼 언론계 안팎으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 홍보수석의 임명은 출범 초기부터 보수 언론과 노골적인 대립각을 세웠던 노무현 정권이 집…
미디어, 공동체적 위기의식 가져야
한국언론학회는 지난 1, 2월 4일에 걸쳐 경향, 조선, 중앙, 한겨레 4개 신문사와 KBS, MBC, SBS, EBS를 방문하여 회사 현안을 청취하고 관심 사항에 대하여 질의할 기회를 가졌다. 언론학회가 새로…
역사적 사건과 언론
요즘의 한국 언론을 읽다 보면 마치 무슨 한국 근대 역사책을 읽는 듯한 착각이 든다. 연초에는 1965년 한일 외교 관계 수립 당시 관련 정부 문서가 공개되어 모든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다. 그 당시에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