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02일 18시 16분
正道 가야 할 정부 언론정책
5년 전 워싱턴에 특파원으로 부임했을 때 취재와 관련해 한국과 가장 다르고 또 그래서 불편했던 일은 정부 당국자를 만나기가 너무 어렵다는 사실이었다. 당시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큰 사건에 대한 백…
X파일과 언론보도
X파일 공개 여부를 놓고 한국 사회의 갈등은 여전하다. 언론 관련 시민단체에서는 매주 삼성그룹 본관 앞에서 X파일 공개를 촉구하는 촛불시위를 열고 있으며, 국회 법사위에는 X파일 특별법과 특검법…
지상파DMB 유료화는 공익에 반하나?
왜 이리도 힘든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도 이런 저런 이유로 몇 차례나 그 시기를 늦추어왔던 지상파DMB가 사업자 선정 이후에 또 다시 중계망 구축과 단말기 보급이라는 복병을 만나 산고의 고통을…
기협 콜로키엄에 거는 기대
‘JAK 1030 콜로키엄’ 이게 무슨 소린가? 암호문 같은 이름을 들고 한국기자협회가 이야기마당을 펼쳤다. 콜로키엄 colloquium은 우리말로 토론회를 뜻하고, JAK는 한국기자협회의 영문 약…
우선지원 대상 지역별로 선정해야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지난 19일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자로 일간지 5개사와 주간지 37개사 등 모두 42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일간지와 주간지에 대해서는 축하와 함께 더욱 발…
노무현 정부 언론정책의 나무와 숲
“참여정부 언론정책 잘못하고 있다.” 기자협회보의 창립 41주년 특집호 1면을 장식한 표제다. 기자협회가 전국의 일선기자 300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재 기법과 언론 윤리
언론인은 취재·보도를 위해 어느 정도까지의 활동을 할 수 있는가. 취재원에게서 정보를 얻기 위해 금품을 제공하거나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해도 되는가. 기자가 신분을 속이고 어느 조직에 취직하거…
메시지 전달 능력은 리더십의 기본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들이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노 대통령은 광복 60주년 경축사에서 ‘소급입법에 의한 처벌’ 발언을 한 이래 중앙 및 지역 언론사 간부들과의 접촉, KBS를 통한 국민과의…
중·러 합동군사훈련?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중·러 연합군사훈련을 두고 한국을 포함, 서방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이 훈련이 어떤 것인지, 왜 그리 관심을 끌고 있는지는 많은 보도에서 잘 다뤄지고 있으나, 합동군사훈련이…
신문은 ‘지식산업’으로 가야한다
신문들마다 요즘 유행하는 ‘블루오션’을 열심히 보도하느라 바쁘다. 그런데 왜 ‘블루오션’을 정작 신문산업에겐 적용해볼 생각은 하지 않는지 의문이다. 신문산업과 관련해 이란 책에서 가장 주목…
온라인 뉴스제공, 지혜가 필요하다
KBS와 MBC 등 대표적인 지상파 방송사가 인터넷 포털사이트들과 제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 포털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네이버와 미디어다음이 최근 KBS와 MBC에 뉴스 콘텐츠 서비스…
배우 보고 영화 찾듯 기자 찾아 신문 사는 날 왔으면
1. 두 살 난 딸아이에게 장난감의 한계는 없습니다. 그림책은 ‘필수’이고 엄마 화장품이나 진공청소기는 ‘선택’입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이 ‘호기심 덩어리’가 신문만은 외면합니다. 울긋불…
미국에서 본 ‘X파일’ 보도
L형, 미국에서는 지난 22년 간 의 저녁뉴스 앵커로 활약했던 피터 제닝스씨가 폐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뜬 일이 지난주에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특파원 시절부터 시작해 벌써 5년째인 이 곳 워싱턴…
저널리즘 회복은 우리의 책임
오늘은 한국기자협회가 이 땅에 태어난 지 41돌 되는 날입니다. 아시다시피 기자협회는 정권의 탄압에 맞서 언론자유를 지켜내고자 자랑스런 선배들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선배들은 협회 설립과 함…
이상호 기자 소환은 진실에 대한 도전
가슴 설레며 기자라는 직업을 시작할 당시 선배들이 들려주는 절대 가치의 단어는 ‘진실’ 이었다. 광부가 광맥을 따라 수천m의 지하 미로를 끝없이 찾아 가는 모습을 기자의 ‘진실 찾기’로 비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