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02일 18시 16분
문광위원들은 정신차려라
방송위원회의 지상파 재허가 추천 심사에 대한 정치권의 압력과 간섭이 도를 넘고 있다. 제대로 된 정치권이라면 `거대 권력’으로 자리잡은 방송사에 대해 방송위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심사하…
신문 제 값 받기 운동 펼쳐야
신문을 상하로 한 번, 다시 좌우로 한 번 접어 A4지 크기로 만든다. 32면 발행 일간지를 기준으로 해도 총 1백28페이지짜리 공책 모양이 된다. 문방구에 가서 같은 두께의 백지 노트를 한 권 사보라. 싼…
‘이념 대립’ 키우는 조중동의 보도
지난 9월 9일 전직 고관, 국회의원, 장성, 장관 등 1천4백여명의 인사가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한국이 “친북·좌경·반미 세력의 손아귀에 들어가 있다”는 등 선언문에 드러난 이들의 현실 인식은 가…
한국기자, 기자이기를 포기했나?
한국기자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너의 이름은 자이툰 부대. 한국기자는 네가 국가의 부름을 받고 모래폭풍이 휘몰아치는 이라크 사막으로 떠나던 날 너의 뒷모습조차 배웅하지 못했다. 너를 환송하…
외신은 특정국가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다
요즘 들어 외신이 자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처음에는 AP통신의 김선일씨 사건과 관련한 문제가 불거졌고 더욱 최근에는 우라늄 분리 실험과 관련한 소위 말하는 외신의 과장 보도에 대한 비판이 있…
기자들 복지, 작은 것부터 챙겨라
신문의 위기. 이 말은 기자들 가슴을 너무 멍들게 한다. 경기불황과 과열경쟁의 직격탄을 맞은 신문사들은 크든 작든 간에 저마다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미 문을 닫은 지방신문도 있고 부도를 맞은…
필리핀 언론 ‘반면교사’
최근 필리핀 언론가에서 있었던 웃지 못 할 쟁점 두 가지. 필리핀 언론 일부에서 언론인들을 무장시키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언론 보도에 불만을 품은 집단들이 언론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잦은데…
지방신문 사주들은 답하라
지방신문의 위기를 이야기할 때 제일 먼저 거론되는 것이 광고수입 감소다. 경영의 대부분을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지방신문의 입장에서 경기침체와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은 솔직히 심각한 수준이다…
남발되는 언론중재위 신청 유감
산업부 데스크를 보좌하는 자리에 있는 필자에게 요즘 중요한 임무가 하나 더 생겼다. 신문사 대표로부터 받은 위임장과 중재신청서를 들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출석하는 일이다. `중요한 임무`라고까지…
신문개혁에 거는 기대
마침내 청와대로부터 ‘조선 동아, 저주의 굿판 걷어치워라’는 마치 비명소리 같은 언사가 터져 나왔다. 물론 그 내용은 사뭇 다르고 지면 또한 다르지만 언젠가 어느 시인의 ‘죽음의 굿판 걷어치워라…
기자의 자존심을 짓밟지 말라
기자 새내기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들만의 패기와 진지함, 열정도 그렇거니와 천하를 삼킬만한 호연지기와 참신한 문제 의식이 정말 부럽다. 그러나 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마냥 흐뭇한 것은…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한 대한민국 기자
꼭 40년 전 오늘, 우리의 선배기자들은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어떤 압제에도 뭉쳐 싸운다”는 기치 아래 한국기자협회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분들의 투쟁정신은 지금껏 면면히 이어지며 한국언론 40…
기자사회 생존의 조건
기자사회가 크게 동요하고 있다. 기자들이 속한 신문 미디어 기업의 위기와 연동된 것 같다. 기자도 밥 벌어먹고 사는 생활인인 바에야, 노동의 대가로 임금을 받는 직장의 문제는 직업의 문제로 직결될…
당당한 '대한민국 기자'를 위해
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내려온 비전(秘傳)에 따르면, 갑신년이라 하면 전쟁이나 국가적 분쟁 등 나라에 큰 일이 시작되는 첫해라고 합니다. 이는 재주 많고 변덕 많은 원숭이가 하늘의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