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04일 02시 40분
일사불란(一絲不亂)을 증오하자
이번 ‘황우석 파동’ 또는 ‘PD수첩 파동’의 가장 큰 교훈은 무엇인가? 애국심에 투철한 우리 언론은 국제관계에서의 국익 관점에서 접근했다. 일리 있는 답이지만, 그걸 가장 큰 교훈으로 삼으면 남…
복수 뉴스통신시대, 문은 열었지만…
“선배, 열심히 하다보면 알아줄 날 있을까요?”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를 두고 “한번 해볼 만 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심지어는 지금까지 7차례에 걸친 한국의 조 추첨 가운데 가…
여론 오도하는 주류 언론
지난달 12일 제럴드 섀튼 교수가 황우석 교수와의 결별을 선언한 이후 한 달 간 한국에서 벌어진 일은 과학적 논란에 대한 접근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고, 여기에는 이른바 `주류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나…
‘PD저널리즘’ 때리기 지나치다
황우석 교수 관련 의혹을 취재한 MBC PD수첩의 비윤리적인 취재 방식이 드러나면서 MBC와 PD수첩에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PD수첩이 추구하는 진실이 제 아무리 거룩할지라도 그 진실을 향…
지상파DMB의 조속한 전국망 확대를 바라며
지난 수주일 동안 진행된 방송통신 융합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 그리고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을 주제로 한 몇 차례의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 표준이 단연 화두로 떠올랐…
춤추는 언론보도, 증폭되는 국민불신
MBC의 사과방송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는 ‘황우석’ 관련 보도를 접하는 우리들의 심정은 국민들 못지 않게 착잡하기 그지없다.세계 과학계를 흔들어 놓은 황 교수의 업적이 뒤늦게 소모적 논쟁…
일본언론, 상생과 신뢰로 위기극복
일본 신문은 신문산업의 위기를 어떻게 풀어가고 있을까?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5박6일 동안 한국언론재단 후원으로 둘러본 일본언론에서는 ‘상생’과 ‘신뢰’란 해법이 나왔다.일본은 전통적으…
경인민방 선정, 현상과 본질
경기,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지상파 방송사를 선정하기 위한 허가 추천 작업이 마무리됐다. 신청 마감일인 11월 24일, 방송위원회는 모두 5곳의 컨소시엄, 즉 Good TV, KIBS, 나라방송(N…
후보들에게 바란다
제40대 한국기자협회장 선거에 6명의 후보가 나섰다. 반갑다. 기자 사회에 대한 애정을 갖고 기자 동료들을 위해 심부름을 하겠다고 나선 이들이 많다는 것이 참 다행스럽다. 여러 사람 중에서 어렵게…
Homecoming
제임스 송(32)은 재미교포며 현재 미국 AP 통신사의 기자로 하와이에서 근무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기자포럼에서 미국기자협회 대표로 참가한 후 참관 소감과 20년만에 방문한 모국에 대한 느낌을 보…
당파성과 개입성
그간 많은 전문가들이 한국 언론의 과도한 당파성을 지적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당파성이 곧잘 개입성과 혼동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과도한 당파성을 자제해야 한다는 선의의 거리두기 원칙이…
‘경호원’은 기자직을 버려라!
최근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검찰 소환 앞뒤로 중앙일보 일부 기자들이 보여준 행태가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홍 전 회장은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삼성그룹으로부터 거액의 대선…
일그러진 관계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의 ‘워싱턴 출장 보고서’와 이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인터넷 댓글을 읽으면서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어쩌다 국정 최고책임자와 고위 당국자의 품위가 이 지경에까지…
위험에 내 몰린 기자를 보호하라
수습기자 시절 술자리에서 선배들이 들려준 취재활동은 그 순간 모든 것이 감동과 흥분이었다. 더욱이 위험스런 현장에서 아슬아슬한 취재기를 들을 때는 가슴이 벅차 올랐다. 그리고 기자생활 내내 금…
디지털 미디어 관련 개별법 발의를 지켜보며
요즘 커뮤니케이션 정책을 전공하는 교수들이 모이면 의례하는 걱정이 있다. 바로 소년 소녀 가장에 대한 것이다. 왜 뜬금없이 소년소녀 가장이냐고 의아해할 독자들이 많이 계실 것이다. 바로 요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