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04일 02시 40분
유럽의 미디어 시장과 여론 다양성의 보장
정부가 여론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 미디어 시장에 관여하거나 군소신문을 지원하는 것이 정당화되는가? 5월 중순 ‘신문의 미래, 그 독립성과 다원성의 보장’이라는 보고서의 한국어판 출간에 맞…
"한국적 신문전략, 이것이 해답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문산업을 사양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신문기업 내부 종사자들도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상대적 박탈감으로 기자들의 이직 행렬이 줄지 않고 있는 것만 봐도 현장의 냉혹함은 섬…
공영방송 비판, 이대로 좋은가?
공영방송인 KBS와 MBC 비판에 늘 따라붙는 말 중의 하나가 ‘상업주의’다. 타당한 비판이다. KBS와 MBC가 그런 비판에 수긍해 상업주의를 포기할 리는 없겠지만, 만의 하나 그런 시도를 하려 한…
21세기 기자의 혼을 찾아서
독재의 칼날은 소설 속 이미지를 뛰어 넘었다. 개발연대 ‘파쇼’라 일컬어지는 그것은 검은 장갑을 낀 공권력으로 다가왔다. 힘이 셌고 상식을 뒤엎어 버리는 권위를 지녔다. 한 가족의 생사여탈권을…
KBS 때리기의 진실
조선, 중앙, 동아 등 이른바 보수언론들의 공영방송 KBS 때리기가 도를 넘어설 정도로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이 신문들은 평소 애용하고 있는 언론 관련 필진들을 총동원할 뿐만 아니라, KBS에 유…
기자의 기업체 이직
우리 경제가 잘 나가던 시절 언론사 입사 시험 경쟁률은 특이하게도 수백대일이 넘는 게 보통이어서 ‘언론고시’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였다. 과거엔 그처럼 기자가 된다는 것은 매우 어려웠고 많…
신문의 '경쟁력'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MS가 권위지 뉴욕타임즈와 손을 잡은 것은 낯설지 않은 이슈를 제공한다. 그것은 ‘이용자와 시장’에 대한 것이다. 점점 다양한 채널과 쌍방향적…
미디어 시장과 자유 경쟁의 원칙
지난 1982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의장 마크 파울러는 “정부는 방송사업자들이 시장의 정상적 메커니즘을 통해 수용자의 원하는 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면서 ”텔레비전…
‘언론탄압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
언론의 사전적 뜻은 ‘말이나 글로 자기의 사상을 발표하는 일’이다. 또 언론인의 사명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사실 그대로 국민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하지만 불행하게도 해방 이후 우리 언론은…
기자협회 성명 유감
기자협회는 언론의 권익을 옹호하고 기자들 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 것을 존재 이유로 한다. 그러니 언론인들이 자유로운 취재활동을 방해 받거나 그밖에 다른 불이익을 당했을 때 회원들을 대표해 이…
언론사는 소송 대응체계 갖추라
기자들은 칼날 위에서 춤추는 광대와 같다. 일선에서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기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우리 기자들은 권력에 휘둘리기도 하고 부지불식간 자본의 압박을 받으며 활동을 한다. 압박…
뉴욕타임즈, 골프 등 접대규정서 배우자
6년 전 워싱턴특파원으로 처음 부임했을 당시 서울과 워싱턴의 취재환경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취재를 위해 공직자를 개인적으로 만나는 일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콘텐츠 '혁신'의 방법
오늘날 ‘콘텐츠’는 미디어 기업의 핵심 키워드이다. 콘텐츠의 경쟁력을 확보하지못하면 유비쿼터스 미디어 환경에서 신문은 미아가 될 수밖에 없다. 이 신문 콘텐츠의 경쟁력…
경인민방 제대로 된 사업자 선정해야
ITV가 정파된 지 벌써 4백20일이 다됐다. 방송위가 지난 해 내내 새 사업자를 공모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두고 저울질 하는 동안 수백 명의 iTV노동조합을 계승한 ‘희망조합’ 조합원들은 거리를 헤…
정치적 독립성? 정치적 책임성!
바야흐로 인사의 계절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의 울음소리에서 봄이 왔음을 알 수 있듯이, 연일 자신이 속한 조직을 공격하는 KBS 감사의 속 보이는 고군분투 속에서 그리…